제2대 의회 원구성 후 첫 임시회…추경안·주요업무 심사, 김명숙 의원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공동과제”

충청광역연합의회가 제2대 의회 원구성 이후 첫 임시회를 열고 충청권 공동 현안과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충청권 공동과제로 설정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면서 충청권 4개 시·도의 연대와 광역연합의 실질적인 역할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지난 24일 제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제1회 충청광역연합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도 청취하며 제2대 의회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상반기 주요 사업이 당초 목적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충청권 주민이 체감할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추경안에 대해서도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한 재원 배분의 적정성을 심사한다.
구형서 의장은 개회사에서 충청광역연합이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광역연합이 실질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법률에 근거한 권한과 안정적인 재정, 책임 있는 조직 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장은 중앙정부와 국회, 충청권 4개 시·도와 협력을 강화해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과 국비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4개 시·도의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특별지방자치단체 해외사례를 검토해 충청권 공동정책 발굴에도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초광역건설환경위, 교통·건설·환경 현안 집중 점검
상임위원회 차원의 현안 점검도 이어졌다.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같은 날 제1차 회의를 열어 초광역건설환경과 소관 2026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심사했다.
제2대 위원회 구성 이후 처음 열린 본격적인 안건 심사에서는 초광역 교통·건설 인프라와 농산·환경 분야 사업의 실행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재우 부위원장은 정부의 ‘5극 3특’ 정책에 맞춰 내년도 예산과 조직, 핵심사업을 선제적으로 연계하고 4개 시·도 협의 결과와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적극 공유할 것을 주문했다.
유인호 의원은 철도사업 현장점검이 단순 방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안전과 민원, 공정 등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 선정에서도 충청권 4개 시·도 간 지역적 균형을 고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순열 의원은 세종~공주 광역 BRT의 운영주체와 운영손실 분담방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충청광역연합이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와 정책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한영 의원은 대청댐과 용담댐 등 충청권 수계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들어 충청권 물환경 모니터링 관리체계 구축 용역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중근 위원장은 “충청권 공동 현안과 초광역 협력사업이 계획과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의원 “행정수도 완성, 세종만의 과제 아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충청권 공동의 미래전략으로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명숙 의원은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충청권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공동의 과제”라며 충청광역연합과 연합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행정수도건설특별법 제정과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세종지방법원 설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이전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이들 사업에 대한 상시적인 추진상황 점검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충청권 4개 시·도의 공동 정책 건의와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충청권 공동 미래전략으로 설정해 지방정부와 4개 시·도의회가 참여하는 초광역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은 특정 지역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충청광역연합의회도 주요 현안의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25일부터 30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을 위해 본회의를 휴회한다. 이어 31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