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장터 접근성 지적…군 “셔틀버스 승강장 인근 배치 건의”
학교 급식 만족도 조사·굿뜨래 품질관리·웰빙마을 편의시설 확충 요구
부여군의회 이관동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이 백제문화제 굿뜨래장터의 위치 선정과 홍보 부족을 지적하며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운영 개선을 주문했다. 학교 급식 만족도 조사와 굿뜨래 농산물 품질관리 강화, 굿뜨래 웰빙마을 편의시설 확충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15일 제304회 제1차 정례회 굿뜨래경영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인훈 굿뜨래경영과장을 상대로 농산물 판매와 브랜드 관리, 주민·관광객 편의 증진 방안을 질의했다.


“장터 있는지도 몰라”…행사 동선 고려한 배치 요구
이 의원은 올해 백제문화제 굿뜨래장터가 주요 행사장과 떨어진 곳에 배치돼 방문객 유입과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올해 장터에는 19개 업체와 단체가 참여했다. 당초 시장 인근 배치를 검토했으나 기존 상인과의 판매 품목 중복, 유료 매대와 무료 장터 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관북리 백제유적 주제관 옆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그러나 이 과장은 첫 주말 현장을 확인했을 당시 영업 실적이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에 그쳐 참여 업체들의 항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연 등 방문객 유인 조치를 취했지만 매출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장터가 행사장과 가까워야 한다며, 외곽에 배치할 경우 현수막이나 애드벌룬 등으로 위치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했다고 강조했다. 장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방문객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또 농산물을 구매한 뒤 이동하기 쉽도록 셔틀버스 승강장 등과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이 과장은 내년에도 비슷한 행사 배치가 이뤄질 경우 셔틀버스 승강장 인근 등으로 장터를 옮기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급식도 정주 여건…“학생 만족도 확인해야”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실제 만족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일부 급식 메뉴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가 낮고 잔반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언급하며, 식재료 공급뿐 아니라 학생들이 만족하며 식사하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역시 지역 정주 여건의 일부라며, 청소년들이 지역에 좋은 기억을 갖고 향후 돌아올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군이 식재료와 식대를 지원하고 있지만 만족도까지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학교 측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굿뜨래 상표, 선별 기준부터 철저히
굿뜨래 농산물의 품질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과일 구매 만족도에 당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비파괴 선별기 지원 확대와 철저한 선별을 요구했다.
그는 일부 현장에서 표본만 확인한 채 출하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굿뜨래 상표를 부착할 수 있는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을 명확한 기준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조례에 품질 기준이 마련돼 있고 산지유통센터 대부분에 비파괴 선별기가 있지만, 현장에서 기준이 충분히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박 출하 과정에서 물량 처리와 품질 확보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선별기를 거치지 않은 상품에 브랜드가 부착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원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웰빙마을 “빈손으로 와도 즐길 수 있게”
굿뜨래 웰빙마을에 대해서는 물놀이장과 글램핑장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편의점이 없어 방문객이 불편을 겪는다며 낮 시간대라도 매점을 운영하고, 돼지고기와 채소 등을 판매하는 ‘굿뜨래 웰빙 마켓’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평상과 파라솔 등 휴게시설 확충과 전문적인 마케팅도 주문했다.
이 과장은 물놀이장 운영 기간에는 입구에서 소규모 판매가 이뤄지지만, 상설 매점을 운영할 만큼 이용객이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용객이 적다는 이유로 시설을 줄이기보다 편의를 높여 방문 수요를 늘리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수탁기관인 부여군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이용객 수요를 반영한 시설 개선과 전반적인 리모델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