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부여군박수현·이용우, 부여 발전 현안 논의…백제문화 관광·의료·교통 기반 확충

박수현·이용우, 부여 발전 현안 논의…백제문화 관광·의료·교통 기반 확충

박수현 충남도지사, 역사문화권진흥원·백제관 건립 지원…신금강대교 2029년 준공 목표

이용우 부여군수, 호국원 유치·푸드테크 특화단지·지천댐 상생대책 등 건의

충남도와 부여군이 백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육성과 의료·교통 기반 확충을 지역 발전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국립호국원 유치와 농가 상생형 푸드테크 산업 육성, 지천댐 상생대책 등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15일 부여에서 아홉 번째 ‘충남통(通)행’을 진행하며 지역 현안을 듣고 민선9기 도정 방향과 부여 발전 구상을 설명했다. 이날 일정은 이 군수와의 조찬 간담회, 언론인 간담회, 군의회 방문, 군민과의 대화 순으로 이어졌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5일 ‘충남통행’ 부여군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5일 ‘충남통행’ 부여군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부여군민들에게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와 시범사업 선정 시 도비 지원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부여군민들에게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와 시범사업 선정 시 도비 지원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이용우 부여군수가 15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환영사를 통해 국립호국원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가 15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환영사를 통해 국립호국원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스토리스팟)

박 지사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를 관람한 뒤 사비마루에서 군민들을 만났다. 지난 6월 타운홀 미팅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현장 질문에 답했다.

이용우 군수 “호국원 유치·농가 상생형 산업 육성 지원해야”

이 군수는 환영사에서 국립호국원의 홍산면 유치를 우선 건의했다. 그는 홍산면 후보지가 입지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강조하며, 유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뜻에 도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생산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공·기술·기업 투자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산면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도가 보유한 특구 잔여 물량 약 5만 평을 부여에 추가 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기존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일대를 ‘농가 상생형 푸드테크 농생명 특화단지’로 육성해 농가소득과 청년 일자리를 함께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지천댐 보상·상생대책 요구…체류형 관광특구 지정도 건의

지천댐에 대해서는 주민이 수용할 수 있는 보상과 지역 상생대책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차원의 상생발전 특별지원기금 조례 제정, 부여군 농업용수 우선 공급, 댐 주변 수변공간 개발과 기반시설 확충을 묶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부여 시가지와 궁남지 일대를 문화·레저·휴양이 결합한 ‘체류형 백제문화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부여 유치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군수는 “부여의 발전이 곧 충남의 발전이고 충남의 경쟁력”이라며 건의사업이 도정의 핵심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백제왕도 12개 핵심유적 정비…진흥원·백제관 건립 지원

충남도는 이날 부여의 역사문화 보존과 관광 활용, 생활 기반 개선을 중심으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왕릉원 등 12개 핵심유적을 대상으로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토지 매입, 정비·복원을 추진한다. 국가유산청·부여군과 유적별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관광과 지역경제로 연결할 활용 기반도 강화한다.

규암면 일원에 들어설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은 운영·건립에 필요한 정부예산 확보와 관계기관 협의를 지원한다. 공공한옥 ‘백제관’을 선도사업으로 궁남지 지구의 한옥단지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사업을 통해 경관조명과 인공지능 관광해설사, 가상 투어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공주의료원 부여분원 검토…신금강대교 2029년 준공 목표

의료 분야에서는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남부권 의료여건 개선 연구용역을 통해 공주의료원 부여분원 설치 등 서비스 개선 방안을 검토한다. 지역 수요와 사업성, 운영 지속 가능성, 부여군 제안과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통망 확충은 보령에서 부여·공주·논산·계룡을 거쳐 대전으로 연결하는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에 공동 대응한다. 장암면과 석성면을 잇는 신금강대교는 올해 말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보상과 공사 발주 등을 추진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침수 예방·기본소득 공모 대응…산업단지 기업 유치 지원

상습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내년 물 순환 촉진구역 공모 선정을 준비하고, 배수개선사업 국비 확보와 신규 지구 발굴을 병행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 공모에 부여군이 선정되면 도비를 지원하고,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비 분담률 상향도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여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기회발전특구의 투자 인센티브를 활용해 지역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넓힌다.

박 지사는 “부여가 간직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고, 의료·교통·안전 기반 확충을 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부여군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도는 행사장 밖에 ‘도지사 직통 현장 민원실’을 운영해 추가 건의를 접수했으며,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처리 과정과 결과를 관리할 방침이다.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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