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공주시내가 심은 벼 얼마나 자랐을까…공주 어린이들 논에서 만난 ‘가을’

내가 심은 벼 얼마나 자랐을까…공주 어린이들 논에서 만난 ‘가을’

유아 39명 벼 생육 관찰·허수아비 만들기 체험…10~11월 벼 베기·수확까지 쌀 생산 전 과정 경험

어린이 논농사 체험(사진=공주시)
어린이 논농사 체험(사진=공주시)

지난 5월 고사리손으로 모를 심었던 어린이들이 가을 논을 다시 찾았다. 자신이 심은 벼가 얼마나 자랐는지 직접 살펴보고 허수아비를 만들며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몸으로 배우는 농촌체험이 진행됐다.

공주시는 지난 8일 도담골 호반마을에서 관내 유아를 대상으로 ‘보리보리 쌀 어린이 논농사 체험 프로젝트’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가을맞이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꿈의 프리스쿨 어린이집 원아 39명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지난 5월 직접 심었던 벼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관찰일지를 작성했다.

벼의 키와 색깔을 비교하고 이삭이 패는 모습도 직접 관찰했다. 논에서 살펴본 벼의 변화와 느낀 점은 각자의 관찰일지에 기록했다.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허수아비를 논에 세우며 가을철 농촌의 풍경과 농사문화를 경험했다.

‘보리보리 쌀 어린이 논농사 체험’은 한 차례 체험에 그치지 않고 벼농사의 흐름을 따라가는 연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5월 모내기를 시작으로 벼가 자라는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고 있으며, 오는 10~11월에는 벼 베기와 수확 체험이 예정돼 있다. 어린이들이 모내기부터 생육, 수확까지 쌀 생산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광희 공주시 지역활력과장은 “아이들이 직접 심고 가꾼 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농촌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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