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판단 존중, 재공모 통해 더 좋은 후보 추천”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이전 계획대로…백제병원은 ‘투 트랙’ 지원 검토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충남도의회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부적격’ 판단을 수용하고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고, 논산 백제병원 지원 문제는 현행 제도 안에서의 지원과 법령 개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박 지사는 1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 ‘부적격’ 수용
박 지사는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데 대해 “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부적격 판단을 전격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후보를 추천하고 더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후보자 재공모를 통해 더 좋은 기관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선임 절차를 다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이전 “의지 변함없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청양 이전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 지사는 산림자원연구소 옛 부지 재개장과 관련해 “훌륭한 공공자원인 금강수목원을 살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 의지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존 부지 활용과 연구소 이전은 별개 사안으로 보고, 청양 이전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백제병원 지원 ‘투 트랙’…법령 개정도 건의
논산 백제병원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투 트랙’ 방식을 제시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백제병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박 지사는 현행 제도 안에서 가능한 지원은 최대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병원 부지 매입이나 신축비 지원은 현행 법령상 제약이 있는 만큼, 관련 법령을 개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해 제도적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박 지사는 백제병원이 충남 남부권의 책임의료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중장기적으로는 제도 개선을 통해 부지 매입과 신축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재공모와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이전, 백제병원 지원 문제를 각각 후속 절차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