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지역정치박병훈 충남도의원 “지방소멸 해법, 1659만 은퇴세대에 있다… ‘충남형 은퇴자마을’ 선제 구축해야”

박병훈 충남도의원 “지방소멸 해법, 1659만 은퇴세대에 있다… ‘충남형 은퇴자마을’ 선제 구축해야”

도의회 5분 발언서 ‘은퇴자마을 특별법’ 2027년 시행 앞서 도정 대응 촉구

대전 인접·치유 인프라 갖춘 ‘금산’ 선도 모델 제안

박병훈 충남도의원이 1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인터넷방송 갈무리)
박병훈 충남도의원이 1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인터넷방송 갈무리)

박병훈 충남도의원(금산1·더불어민주당)이 1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인구 유입 전략으로 ‘충남형 은퇴자마을’ 조성을 공식 제안했다. 기존의 청년·기업 유치 중심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거대한 규모의 베이비붐 세대를 지역 활력의 새로운 동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국내 1·2차 베이비붐 세대가 1659만 명에 달하며, 도시민 10명 중 3명은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을 밝히고 있다”며 “은퇴세대는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소비 주체이자 풍부한 경륜을 갖춘 핵심 인적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월 공포돼 2027년 3월 시행을 앞둔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충남도가 선제적으로 기본구상과 사업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은퇴자마을이 기존 고령자 위주의 실버타운과 명확히 구분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별법상 52세 이상 활동적인 은퇴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주거와 의료는 물론 지역 상권 소비와 경제·사회 활동이 결합된 복합 정책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강원 춘천시와 전북 무주군 등 타 지자체가 선점 경쟁에 나선 점을 들며, 도 차원의 총괄 전담 체계 구축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생활 서비스 결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충남형 은퇴자마을의 첫 선도 모델로는 금산군을 지목했다. 박 의원은 “금산은 대전 광역생활권과 인접해 대도시의 의료·문화 인프라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며 “인삼과 약초, 금강과 산림이 어우러진 천혜의 치유 환경을 갖추고 있어 웰니스형 은퇴자마을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격리된 시설이 아닌 기존 주민과 상생하고 교류하는 ‘열린 마을’ 형태로 안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 일변도’ 인구 정책의 한계와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부상

전국 지자체의 지방소멸 대책은 수년간 청년 유치와 출산 장려금 등 청년층 확보에 집중됐으나 수도권 집중 현상 앞에 뚜렷한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경제력과 사회적 전문성을 갖춘 1659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농촌 지역에 실질적인 정주 인구와 지속적인 소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꼽힌다.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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