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세종시기업은 소화기 기부, 의용소방대는 설치…세종 화재취약 200가구 안전망 강화

기업은 소화기 기부, 의용소방대는 설치…세종 화재취약 200가구 안전망 강화

한국중부발전 자동확산소화기 기탁…읍·면 의용소방대 2인 1조 방문해 설치·화목보일러 안전점검

중부발전 기부(사진=세종시)
중부발전 기부(사진=세종시)

기업은 소화기를 기부하고 의용소방대원은 직접 취약가구를 찾아 설치한다. 세종시가 기업 사회공헌과 의용소방대 재능기부를 결합해 농촌지역 화재취약가구 200곳의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는 15일 시청 세종실에서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와 자동확산소화기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동확산소화기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됐다. 화재 발생 시 약 72℃ 이상의 열을 감지하면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무인 소화기구다.

특히 화재를 빠르게 인지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고령 농촌가구의 초기 화재 대응에 활용될 예정이다. 화재 초기에 자동으로 작동하는 만큼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소방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 봄철 화목보일러 점검 당시 소방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화재취약가구 200곳이다. 소방본부는 해당 가구에 자동확산소화기를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소방용품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설치와 안전점검까지 연계한다.

읍·면 의용소방대원들이 2인 1조로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한다. 의용소방대원의 현장 경험을 활용한 재능기부 방식이다.

소화기 설치와 함께 화목보일러 연통 상태도 점검한다. 보일러 주변의 가연물을 안전한 거리로 옮기도록 안내하고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세종소방본부는 기업의 사회공헌과 지역 사정에 밝은 의용소방대의 현장 활동을 연계함으로써 농촌지역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예방 활동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세종소방본부 화재예방과장은 “이번 자동확산소화기 보급은 기업 기부와 의용소방대의 헌신이 결합된 민·관 협업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화재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세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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