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복지예산 등 필수 재원 우선 반영

세종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10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복지 강화, 경제 자족도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7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변경된 재정 여건과 시급한 민생 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체감형 사업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777억 원, 특별회계 325억 원 등 모두 2,102억 원 규모로 지난 3일 시의회에 제출됐다.

공공요금·복지예산 우선 반영…재정 효율화 병행
시는 이번 추경에서 공공요금 미납분과 사회복지 예산 등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필수 재원을 우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방세 수입 증가분과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을 추가 확보하고, 산하 기관 출연금 조정과 불요불급한 지출 구조 개선을 병행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방세와 국비 확보,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필요한 사업 재원을 마련했다”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돌봄 확대·문화유산 보존도 반영
추경안에는 시민 복지와 지역 현안을 위한 사업도 대폭 포함됐다.
시는 올해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 사업을 확대하고 기초연금 지급 대상 증가에 따른 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또한 영유아 보육료와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 복지 예산을 증액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자산 보존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세종시는 불교 낙화법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기반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한솔동 고분군 종합정비계획과 세종한글축제 지원 예산도 새롭게 편성했다.
조 실장은 “행정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재정은 일정한 시차를 두고 확보되는 구조적 어려움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재정 구조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별회계 조정…AI 산업 육성도 준비
특별회계 분야에서는 공영개발특별회계 공유지 매각 수익 일부를 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반면 학교용지 분양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관련 특별회계 예산은 현실에 맞게 감액 조정했다.
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산업 관련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AI와 디지털 산업은 시정 5기의 핵심 성장 전략”이라며 “관련 기관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