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군정 비전 제시… AI농업·포레스트 골드타운·고려인 이주마을 등 5대 군정 방향 발표
제44대 김홍열 청양군수가 1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민선 9기 청양군정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군민, 공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청양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민선 9기 군정 비전을 ‘새로운 청양, 군민과 함께’로 제시하며 “군민과 함께 변화하는 청양을 만들고, 그 변화를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양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청양이 직면한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저출산·고령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 지방소멸 위기와 자치단체 간 무한 경쟁 등 청양을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어제의 방식으로는 내일의 청양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역발상의 사고와 실행력, 그리고 청양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 청정 자연환경은 치유와 힐링, 명품 로컬산업으로 발전시켜 어느 도시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청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복지·교육부터 AI 농업까지… 5대 군정 방향 제시
김 군수는 민선 9기 핵심 군정 방향으로 5대 분야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복지와 교육 혁신이다.
그는 AI 생활밀착형 돌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어르신 안심 케어 시스템’을 확대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교육발전특구를 기반으로 한 ‘청빛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양만의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미래 농업 혁신과 소득 창출이다.
김 군수는 ‘AI 농사 로봇 실증단지’를 조성해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스마트농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또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햇빛연금 소득사업’을 확대해 발전 수익을 어르신과 마을공동체에 환원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인구소멸 극복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세 번째 핵심 과제는 인구 유입 정책이다.
김 군수는 대규모 파크골프장과 실버 헬스케어센터,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춘 ‘청양 포레스트 골드타운’을 조성해 중부권 대표 은퇴자 정주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의 빈집과 폐교를 활용한 정주환경 개선과 함께 ‘고려인 이주마을’을 조성해 농업과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인구 유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치유관광과 로컬산업 육성
네 번째는 힐링 관광도시 조성이다.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꽃길 100리, 물길 100리 둘레길’을 조성하고 캠핑장과 명상숲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한편, 생활음악인 페스티벌을 유치해 청양을 생활음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섯 번째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로컬산업 육성이다.
김 군수는 산채 클러스터와 전국 최초의 ‘펫 동반 푸드 산야채 로컬타운’을 조성하고, 칠갑산 맥문동 보랏빛 로드를 여름철 대표 축제로 육성하는 한편, 은퇴자를 숲 관리 가드너로 양성해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사회도 바뀌어야 한다”
김 군수는 군정 혁신을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철저히 현장 중심, 성과 중심으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관행과 타성을 벗어나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공직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민과 함께 상상 이상의 청양 만들겠다”
김 군수는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조직의 한계는 리더의 한계를 넘어설 수 없다는 말처럼 저 자신의 한계가 청양의 미래를 가로막지 않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청양, 군민과 함께’라는 비전 아래 700여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상상 그 이상의 청양을 반드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군민 모두가 여유롭고 행복한 부자 농촌 청양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청양군정은 이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 ▲소외 없는 복지와 차별화된 교육 환경 조성 ▲AI 농업 기술 혁신과 농가 소득 다변화 ▲대규모 인구 유입 프로젝트 ▲치유와 힐링의 명품 관광도시 구축 ▲풍부한 산림 자원을 활용한 로컬 산업 육성 등을 중심으로 군정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