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2조·투자유치 49조 성과 강조… 심대평·장동혁 등 당력 집중하며 ‘충남 역할론’ 부각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9일 천안에서 선거사무소 ‘더쎈 충남 캠프’ 개소식을 개최하며 재선을 향한 세 몰이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지지자와 함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성일종·나경원 의원, 심대평 전 충남지사 등이 참석해 사실상 보수 진영의 결집대회를 방불케 했다.


김 후보는 개소식에서 지난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수치로 제시하며 ‘실력 있는 일꾼’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취임 당시 8조 원대였던 국비를 12조 원대로 끌어올렸고, 기업 투자유치는 14조 원에서 49조 원으로 3배 이상 확대했다”며 “말보다는 결과와 일로 증명해 낸 일꾼으로서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후원회장을 맡은 심대평 전 충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행정 경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김 후보를 지지했다. 심 전 지사는 “도지사는 정치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행정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자리”라며 “정무부지사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 후보가 충남 550만 도민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봉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현 정부와 민주당을 향한 강력한 비판 메시지를 던지며 선거의 성격을 규정했다. 장 대표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예와 법치를 지키는 선거”라며 “충절과 품격, 자긍심으로 버텨온 충청인은 범죄 집단인 민주당 후보를 도지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민선 9기 비전으로 ‘위대한 충남’을 제시하며 진영 논리를 넘어 오직 도민과 미래만 보고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날 개소식을 기점으로 공약 발표 기자회견과 정책 협약식, 도내 민생 투어 등 광범위한 현장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