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내린 비에도 ‘달집태우기·불꽃놀이’ 하이라이트 장식하며 피날레
백마강 국가정원 추진위, 이른 아침부터 야자매트·우비 준비 ‘구슬땀’
첫날 1,300명 몰려 민속놀이 성황… ‘국가정원 유치’ 향한 군민 한마음 확인
종일 이어진 궂은 봄비도 액운을 쫓고 풍요를 기원하는 부여 군민들의 뜨거운 대보름 열기를 막지 못했다. ‘제4회 백마강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군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달집태우기 등 핵심 행사를 무사히 치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비바람 막아낸 숨은 주역들… 추진위의 ‘빛난 헌신’
행사 본식이 열린 2일, 부여 백마강변 일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봄비가 내렸다. 하지만 행사장 곳곳에서는 축제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한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중심에는 (사)백마강 국가정원 범군민 추진위원회(회장 이장우) 위원들의 헌신이 있었다. 이장우 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비가 오는 상황을 대비해 이른 아침부터 팔을 걷어붙였다. 방문객들이 진흙탕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행사장 바닥에 꼼꼼히 야자매트를 깔고, 비를 피할 수 있는 몽골 텐트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방문객들을 위해 우비를 넉넉히 준비해 배부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빗속에서 타오른 염원… 국가정원 유치 결의부터 달집태우기까지
추진위의 철저한 대비 덕분에 이날 예정된 본행사들은 우천 속에서도 활기차게 진행됐다.
부여군의 최대 숙원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국가정원 유치 기원 부여군민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축제장의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풍물단 지신밟기’, 그리고 군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결의대회’가 차질 없이 이어졌다. 화려한 개막식과 초대가수의 열띤 공연은 우비를 입고 행사장을 지킨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둠이 내린 뒤에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빗속에서도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달집의 맹렬한 불꽃은 장관을 이뤘으며, 방문객들은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며 올 한 해 가족의 건강과 평안, 그리고 백마강 국가정원의 성공적인 유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첫날 1,300명 북적… 전통문화와 힐링이 어우러진 축제
앞서 완연한 봄기운 속에 치러진 행사 첫날(1일)에는 휴일을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 등 1,3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스마트폰 대신 전통문화의 매력에 빠진 아이들은 윷놀이, 제기차기를 즐기고 전통 연과 팽이를 직접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올 한 해의 소망을 꾹꾹 눌러 담은 가훈·소원지 쓰기 코너를 비롯해 룰렛 체험, 옛 향수를 자극하는 밤 굽기 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체험의 장을 완성했다.
이번 ‘제4회 백마강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궂은 날씨라는 변수 속에서도 민관의 협력과 헌신으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의 핵심 과제인 ‘국가정원 유치’를 향한 군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재확인한 성공적인 축제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