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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2026년 병오년 밝았다… 부여 성흥산·규암면서 ‘희망의 첫 일출’ 맞이

2026년 병오년 밝았다… 부여 성흥산·규암면서 ‘희망의 첫 일출’ 맞이

영하 10도 안팎 강추위에도 성흥산·규암면 해맞이 인파 북적
성흥산, 붉은 해 솟자 탄성… 규암면 부산은 구름 사이 ‘실눈 일출’
이른 새벽부터 따뜻한 떡국·차 건넨 자원봉사자들 온기 더해
군민들, ‘붉은 말의 해’ 맞아 가족 건강과 안녕 한마음 기원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알리는 첫 해가 부여군 전역을 비췄다. 1일 오전, 충남 부여군 곳곳에서는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비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성흥산 위로 붉고 선명한 새해 첫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해맞이객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어 환상적인 일출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사진=부여군)

 

1일 오전 부여군 임천면 성흥산(가림성) 사랑나무 아래에 모인 수많은 해맞이객들이 2026년 병오년 첫 일출의 장관을 감상하고 있다.(사진=부여군)

 

부여군 규암면 부산(浮山)에서 진행된 해맞이 행사에서 시민들이 짙은 구름 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러낸 이른바 ‘실눈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고 있다.

 

이날 부여군 임천면 성흥산(가림성) 일대는 이른 새벽부터 일출을 기다리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사랑나무로 유명한 성흥산 정상에서는 수평선 위로 붉고 선명한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르자, 모여든 인파 사이에서 환호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흥산을 찾은 군민들은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스마트폰에 새해 첫 순간을 담고, 두 손을 모아 가족의 건강과 평온한 일상을 기원했다. 역동적인 붉은 말의 기운처럼,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덕담도 오갔다.

같은 시각, 부여군 규암면 신리 부산(浮山)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곳을 찾은 주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모자로 중무장한 채 설레는 마음으로 동쪽 하늘을 응시했다.

다만 규암면 일대는 짙게 깔린 구름 탓에 선명한 일출을 보기는 어려웠다. 구름 사이로 마치 실눈을 뜨듯 잠시 모습을 드러낸 태양이 아쉬움을 남겼지만, 주민들은 구름 뒤편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 소망을 빌었다.

특히 규암면 부산 행사장 한편에서는 새해 소원을 적어 매다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주민들은 가족의 건강, 취업, 학업 성취 등 저마다의 간절한 바람을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오색 소원지를 줄에 걸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부여군 규암면 부산(浮山) 해맞이 행사장에서 주민들이 ‘새해 소원빌기’ 부스를 찾아 가족의 건강과 안녕 등 새해 소망을 적은 오색리본이 매달려 있다.

 

간절한 바람을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오색 소원지를 줄에 걸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이른 새벽부터 묵묵히 나눔을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각 읍·면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떡국과 차 등을 해맞이객들에게 건네며 온기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군민은 “성흥산의 맑은 해처럼, 혹은 구름을 뚫고 나오려는 규암의 해처럼 우리네 삶도 결국은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행복한 2026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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