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거쳐 한상경 후보와 전격 합의… “정책 선명성 강화로 본선 동력 확보”
충남교육감 선거의 향방을 가를 중대 변수인 진보·민주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마침내 타결됐다. 김영춘·한상경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 전 단일화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선거 구도는 정책 대결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김영춘·한상경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춘 예비후보를 ‘합리적 진보·민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충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김 후보가 최종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단일화는 난립하던 후보군을 정리하고 분산된 지지세를 결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충남교육감 선거는 다수의 후보 출마와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 ‘부동층’이 60%를 상회하는 등 혼전 양상을 보여왔다. 두 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을 선택함에 따라, 지지층 외연 확장과 본선 경쟁력 강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춘 단일후보는 “도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갈등이 아닌 협력과 실천으로 충남교육의 대 전환을 이루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단일화에 합의한 한상경 후보 역시 통합의 의미를 살려 김 후보의 본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예비후보는 ‘국가책임교육’과 ‘교육기본수당’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복지·건강 ▲실력·안전 ▲혁신·미래 ▲상생·공유 ▲존중·행정 등 ‘5대 책임 비전’을 통해 충남 교육 현장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