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수, 국민의힘 이용우, 무소속 김기서 후보의 3파전으로 굳혀진 가운데, 각 당의 경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지층이 최종 후보를 향해 강하게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민수 43.2% 지지도 1위… 당선 가능성은 거대 양당 후보에 쏠려
굿모닝충청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4월 26일~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여군수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수 후보가 43.2%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 이용우 후보는 30.5%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무소속 김기서 후보는 19.9%의 지지를 얻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당선 가능성’이다. 지지도 1, 2위를 달리는 김민수 후보(44.8%)와 이용우 후보(32.0%)는 자신의 지지도보다 당선 가능성 전망치가 각각 1.6%p, 1.5%p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무소속 김기서 후보는 지지도(19.9%) 대비 당선 가능성(15.4%)이 4.5%p 낮게 조사되었다. 이는 유권자들이 인물에 대한 개인적 지지와 별개로, 거대 양당 조직력을 갖춘 후보들의 현실적인 당선 확률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수진영 표심, 이용우 후보로 ‘완전 결집’
다수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던 3월 데일리리서치 조사(3월 8일~9일)와 비교하면 선거판의 흐름 변화가 확연히 드러난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용우(14.7%), 조길연(7.4%), 김천룡(4.2%) 후보가 보수 표심을 나누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4월 본선 구도가 이용우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용우 후보의 지지율은 14.7%에서 30.5%로 무려 15.8%p 급등했다. 이는 경선에서 탈락한 조길연, 김천룡 두 후보가 확보했던 지지율 합계(11.6%)가 이탈 없이 이용우 후보에게 고스란히 흡수되었고, 여기에 보수 성향 부동층까지 가세해 진영 전체가 강하게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기일 13.4% 표심의 행방… 민주당·무소속으로 분산 흡수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진영의 지지율 변화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3월 조사 당시 13.4%의 지지율을 보유했던 더불어민주당 김기일 후보가 본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그의 지지층은 두 갈래로 나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지지층은 더불어민주당 공식 후보인 김민수 후보에게 향했다. 김민수 후보는 3월 37.6%에서 4월 43.2%로 5.6%p 상승하며 확고한 1위 체제를 다졌다.
동시에 무소속 김기서 후보 역시 3월 14.8%에서 4월 19.9%로 5.1%p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기일 후보의 지지층 절반가량이 당을 이탈하여 무소속 김기서 후보 측으로 이동하며 지지세를 확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
양당 경선이 끝나고 분산되어 있던 지지율이 본선 후보 3인에게 집중되는 뚜렷한 결집 양상이 확인되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수 후보가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보수층을 결집한 국민의힘 이용우 후보의 맹추격과 무소속 김기서 후보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어느 후보가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1.9%, 잘 모름 3.2%)을 효과적으로 공략할지가 6월 3일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사 개요>
▷ 3월 조사: 데일리리서치가 2026년 3월 8일~9일 부여군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응답률 8.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으로 무선(90%)·유선(10%) ARS 방식으로 조사함.
▷ 4월 조사: 리얼미터가 굿모닝충청 의뢰로 2026년 4월 26일~27일 부여군 거주 만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응답률 11.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으로 무선 가상번호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함.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