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지역정치양승조 캠프, 박수현에 직격탄... "간판 정치 말고 도민 장바구니 말하라"

양승조 캠프, 박수현에 직격탄… “간판 정치 말고 도민 장바구니 말하라”

박수현의 ‘이심전심·얘기 끝났다’ 발언에 논평… “비서실 이름을 경선에 소비하는 건 국정 결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양승조 예비후보와 박수현 예비후보 측이 정면충돌했다. 양승조 캠프는 박수현 의원의 출마 선언 직후 논평을 내고, 박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의 권위를 경선용 간판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양승조 예비후보(사진=양승조 캠프)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사진=양승조 캠프)

“중동 위기에 비서실 팔기인가”… ‘이심전심’ 발언 정조준

양승조 예비후보 캠프 전략소통실은 6일 “지금은 간판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말할 때”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캠프 측은 박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와 출마 회견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미 얘기가 끝났다’, ‘이심전심’ 등의 표현을 쓴 것을 문제 삼았다.

양 캠프는 “지금 대통령 비서실은 중동 전쟁 위기에 따른 에너지 안보와 금융시장 안정 등 국가적 위기 관리의 최전선에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비서실의 이름을 경선의 정치적 간판으로 소비하는 것은 국정에 대한 결례이자 당원주권 경선에 대한 모독”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이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한 적이 없음에도 마치 승인받은 후보인 양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누구 이름 빌리나보다 무엇을 했느냐가 본질”

양 캠프는 경선의 본질이 ‘인맥’이 아닌 ‘성과’와 ‘대안’에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논평에서는 현재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며 서산·당진의 산업단지와 영농철 농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

캠프 측은 “도민의 삶이 흔들리는 시기에 후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민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누군가가 간판과 배경을 이야기할 때, 양승조는 도민의 장바구니와 민생의 해답을 말하겠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장형 위기 관리’ 이력 부각… 민생 정책 대결 예고

또한 양 캠프는 과거 2020년 우한 교민 수용 당시 양승조 전 지사가 아산 현장에서 직접 집무실을 차리고 위기를 관리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위기 속에서 도지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기록으로 증명된 사람”이라며 ‘검증된 행정가’ 이미지를 부각했다.

동시에 ▲에너지 가격 급등 대응 체계 ▲농어민 유류비 부담 완화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구체적인 민생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히며 정책 대결의 포문을 열었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수현 의원의 등판으로 경선 열기가 가열되는 가운데, 양승조 전 지사 측이 ‘민생 대 권력 마케팅’의 프레임을 선점하며 기선 제압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4파전 구도가 형성된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은 후보 간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지며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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