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이름 없는 30대 청년의 ‘조용한 나눔’... 청양군에 전해진 따뜻한 울림

이름 없는 30대 청년의 ‘조용한 나눔’… 청양군에 전해진 따뜻한 울림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행복민원과를 방문한 한 익명의 민원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행복민원과에 익명의 민원인이 기탁하고 간 성금
행복민원과에 익명의 민원인이 기탁하고 간 성금(사진=청양군)

군에 따르면, 당시 30대 청년으로 보인 이 민원인은 개인 용무를 마치고 창구를 찾아 “형편이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별도의 기탁식이나 신분 공개를 정중히 거절한 채 성금을 전달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특히 기부자는 현장을 떠나며 “수고 많으십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형편이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익명으로 기부하고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는 짧지만 진심 어린 편지를 남겨, 현장에 있던 직원들과 주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접수된 성금은 통합돌봄과 희망복지팀을 통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군은 투명한 절차를 거쳐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순수한 선행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큰 동력이 되는 만큼, 기탁자의 소중한 뜻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이 없는 촘촘한 복지 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RELATED ARTICLES

회신을 남겨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 Advertisment -spot_img

최근기사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