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세종시세종 앵커사업 대학 협력 ‘결실’…115억 규모 국가 AI 연구과제 수주

세종 앵커사업 대학 협력 ‘결실’…115억 규모 국가 AI 연구과제 수주

국립한밭대 AI·충북대 수의학 융합 연구 공동 선정…지산학연 협력에서 국가 R&D로 성과 확장

세종시가 추진하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사업인 ‘앵커사업’을 통해 구축된 대학 간 협력체계가 115억 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수주로 이어졌다. 대학 간 교류를 넘어 융합 연구과제 발굴과 국가 R&D 확보로 연결되면서 지산학연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테크노파크 앵커센터에 따르면 세종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인 국립한밭대학교 인공지능학과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도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학제연계형 트랙에 공동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수의 생체시스템 전주기 대응을 위한 AI 원천기술 개발’이다. 최대 6년간 총 115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양 대학은 국립한밭대의 인공지능 분야와 충북대의 수의학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AI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서로 다른 학문 분야의 강점을 연결한 융합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공동 연구는 세종 앵커사업을 통해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가 밑바탕이 됐다. 양 대학은 앵커사업 단위과제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면서 AI와 수의학을 접목한 연구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대학 간 연구 네트워크와 협업 경험이 공동 연구의제를 구체화하고 국책과제를 기획하는 기반으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협업체계 구축→융합 연구의제 발굴→공동 연구기획→국가 R&D 수주’로 이어지는 성과 창출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게 앵커센터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지역 인재양성 사업이 교육 프로그램이나 대학 간 교류에 머물지 않고 대규모 국가 연구사업 확보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종앵커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공동캠퍼스와 지역 대학이 보유한 특화 역량을 연결하는 공동 교육·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의 연구성과를 국가 R&D는 물론 지역기업과 산업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는 협력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윤석무 세종앵커센터장은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앵커사업을 통해 형성된 대학 간 협력 기반이 실질적인 공동연구 성과로 발전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의 강점을 연결해 교육·연구·산업 분야의 새로운 협력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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