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충남충남 8월 119신고 '38초마다 1건'… 폭염·풍수해 등 계절성 재난 집중

충남 8월 119신고 ’38초마다 1건’… 폭염·풍수해 등 계절성 재난 집중

최근 3년 빅데이터 분석… AI 접수 플랫폼 구축·낮 시간대 비상 대응 체계 강화

여름철 무더위와 폭염, 집중호우가 겹치는 8월 동안 충남 지역에서 38초마다 1건꼴로 119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8월 접수된 119신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20만 9049건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연평균 6만 9683건으로, 하루 평균 2248건에 달하는 수치다.

분석 결과 전체 신고의 61.2%가 경제 활동과 야외 활동이 활발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집중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 오후 2~4시, 오전 10시~정오 순으로 많았다. 심야 시간대는 전체 건수는 적었으나 화재 등 즉각적인 출동이 필요한 긴급 신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고 유형별로는 긴급 신고가 49.2%, 무응답·비화재보·민원 안내 등 비긴급 신고가 50.8%를 기록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조 분야에서는 폭염기 개체수가 급증하는 벌집 제거가 전체 출동의 76.1%로 압도적이었으며, 구급 분야에서는 기타 외상 환자(37.8%)와 질병 환자(29.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인구 밀집 지역인 천안(18%)과 아산(10.1%)이 전체의 확고한 30%를 차지했다.

도 소방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고 접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긴급도 판단의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긴급 신고로 인한 출동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폭염·태풍·집중호우 등 여름철 특수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백승두 소방본부장은 “여름철에는 벌집 제거와 풍수해, 온열질환 등 계절성 신고가 급증하는 만큼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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