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묵념으로 시작
“박정현 군정 안정적 계승”…기호 1번은 예산의 순서…국립호국원·의료원 유치로 부여 도약
박정현, 정당인에게는 승복하는 자세가 중요…탈당한 무소속 후보 심판
2일(화) 홍산 서부여농협 앞 홍산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전 부여군수와 김민수 부여군수 후보의 합동 유세가 열렸다. 부여군의 사전 투표율이 29.51%를 기록하며 열기를 띠는 가운데, 먼저 단상에 오른 박정현 전 군수의 지원 연설에 이어 김민수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민주당 원팀’의 승리와 지역 발전을 호소했다.

박정현 전 군수, “8년 성과 폄훼 네거티브 유감… 당 박차고 나간 무소속 심판해야”
박정현 전 군수는 전임 군수이자 국민의힘 경쟁자인 이용우 후보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멈춰선 부여를 다시 뛰게 하겠다’는 이 후보의 말과 달리, 자신은 부여군 최초로 홍산에 산업단지를 유치하고 ‘굿뜨래페이’로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상까지 받았다”며 객관적인 지표와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전임자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이용우 후보의 네거티브 유세를 지적하며, 오히려 “전임 군정을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한 김민수 후보가 훨씬 더 품격 있는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박 전 군수가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한 대상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었다. 그는 자신이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와 김영빈 후보를 위해 불출마하고 백의종군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정당인에게는 승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징계를 받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들을 향해 “부여 군민의 공익이 아닌 개인적 사욕과 영달을 위한 출마이며, 실질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떨어뜨리기 위한 해당 행위”라고 맹비난하며 절대 표를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 전 군수는 이번 선거를 “윤석열 내란을 사과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민선 8기 시절 군의회가 여소야대(국민의힘 7, 민주당 4)가 되면서 군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김민수 후보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도의원과 군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압도적으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민수 후보, “박 전 군수 마음 깊이 공감… 추모공원·의료원 유치로 부여 발전 이끌 것”
박 전 군수의 열띤 지원 유세 직후 마이크를 잡은 김민수 후보는 “박정현 군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제가 네거티브나 비방을 할까 봐 먼저 다 말씀해주신 것 같다”며 박 전 군수의 연설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차분하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기호 1번은 단순한 번호가 아니라 힘의 순서이자 예산의 순서, 부여 발전의 순서”라고 강조하며 굵직한 지역 개발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충청남도에서 495억 원의 예산을 신청해 기재부에서 타당성 용역 조사 중인 약 20만 평 규모의 국립호국원을 홍산 일대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제사나 예배를 위해 공주나 보령 등 타 지역으로 가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부여의 가장 좋은 명당자리에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추모공원을 확실하게 조성하겠다”고 강조해 지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천안, 서산, 홍성 등에 비해 낙후된 부여의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공주의료원 부여 분원을 설립하여 군민들의 의료 질을 확실하게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박정현 전 군수의 지난 8년 행정이 존경받고 잘 이끌어왔기 때문에 군민들의 아픔과 눈물이 있는 것”이라며, “잘한 것은 강력하게 추진하되 부족한 점은 채워나가며 확실하게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자신을 비롯한 김의현 도의원, 윤선예·구기홍·유기주 군의원 후보 등 민주당 후보 전원의 당선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선거일 직전까지 지인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투표를 독려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며, 실망시키지 않고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합동 유세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