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경 회장의 열정적 사회와 ‘설렌 눈 사랑 말’ 오프닝으로 관객 매료
진달식 후원회장·김진식 회장 등 지역 의형제 14인, 든든한 ‘예술 동반자’ 자처
오는 6월 20일, 라이크레이크서 ‘후원회의 밤’ 개최하며 결속 다진다
신록이 짙어가는 5월의 주말, 충남 예산 예당호의 잔잔한 물결 위로 품격 있는 클래식의 선율이 수를 놓았다. 지역 사회에 성악의 아름다움을 전파해 온 ‘아리아성악연구회(회장 백미경)’가 지난 16일 오후 4시, 예산군 응봉면 디에이치리조트 내 ‘라이크레이크’ 카페에서 제46회 재능기부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주회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정의 달을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문화적 풍요로움을 선사하기 위한 취지다. 현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예당호를 찾은 상춘객들이 ‘라이레이크’ 카페에 앉아 성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무대와 객석 허문 백미경 회장의 ‘공감 진행’과 오프닝
이날 공연에서 백미경 회장은 직접 사회자로 나서 각 곡에 얽힌 배경 지식과 성악의 감상 포인트를 특유의 재치 있고 친숙한 언어로 풀어냈다. 이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로 호흡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연의 시작은 백 회장이 직접 열었다. 그녀는 오프닝 곡으로 결혼 전과 후에 사랑이 변하지만 처음 만나 사랑스러웠던 설레는 마음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넣어 직접 작사한 ‘설렌 눈 사랑 말’을 가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고조시켰다. 이어 선보인 ‘값비싼 유산’ 무대에서는 숙련된 기량과 깊은 감성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6인의 성악가가 그려낸 다채로운 선율의 향연
본격적인 공연에서는 동호인 성악가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테너 이우식은 서정적인 ‘내 마음’으로 청중의 감수성을 자극했으며, 바리톤 기호성은 ‘산아’와 ‘무정한 마음’을 통해 성량을 보여주었다.
가족의 달 의미를 살린 소프라노 장정희의 ‘어머니 사랑’과 ‘보고 싶은 얼굴’은 객석 곳곳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소프라노 구영란은 ‘아름다운 그대 모습’과 ‘마중’으로 서정미의 극치를 선사했고, 소프라노 이희선은 ‘꽃밭에서’를 열창하며 무대의 화려함을 더했다. 마지막 순서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즐거운 나의 집’을 합창할 때는 관객들도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산·홍성 지역 의형제 14인 ‘예당 후원회’ 결성… 6월 20일 공식 행사 개최
이번 연주회는 지역 사회 리더들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결실을 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진달식 후원회장을 필두로 예산·홍성 지역 의형제 14인이 의기투합해 공식 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연간 회비 기부를 약속하며 연구회가 안정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지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아리아성악연구회는 오는 6월 20일, 디에이치리조트 내 예당관광농원 야외무대에서 후원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후원인들과 예술인들이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며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장소 협조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진식 디에이치리조트 회장은 이번 후원회 행사 역시 최적의 환경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배려하며 지역 문화 예술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후원에 보답하는 음악으로”… 10월 예산 사과축제 정식 무대 조준
아리아성악연구회는 6월 후원회 행사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 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예산 사과축제’ 메인 무대 입성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후원회는 축제에 걸맞은 지역 정서가 담긴 창작곡 제작을 위해 작곡비 지원 등 전폭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백미경 회장은 “진달식 후원회장님과 김진식 회장님을 비롯한 지역 의형제분들의 따뜻한 지지는 우리 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오는 6월 후원회 행사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10월 축제에서는 예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노래로 시민들에게 더 큰 감동을 돌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제46회 연주회와 이어지는 6월 20일 후원회 개최 소식은 ‘민간 주도형 지역 문화 생태계’의 교과서적인 모델을 보여준다.
첫째, 지속 가능한 예술 경영의 시작이다.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6월 후원회 행사를 통해 공식적인 지원 체계를 명문화하는 것은 예술 단체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둘째, 지역 랜드마크와의 시너지다. 디에이치리조트 라이크레이크 카페를 거점으로 삼음으로써, 예술인은 안정적인 무대를 얻고 리조트는 문화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윈-윈(Win-Win)’ 전략이 돋보인다.
셋째, 지역 축제와의 유기적 결합이다. 6월 후원회 결속이 10월 사과축제 창작곡 발표로 이어지는 흐름은, 지역 예술이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리아성악연구회 자선공연 무대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