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후보자 간 막판 총력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충남 공주 지역구에서 후보자의 가족들이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부친이 직접 선거운동복을 입고 도보 유세를 벌여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도의원 제1선거구(공주)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훈 후보의 부친은 최근 ‘아버지’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공주시내 곳곳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친의 유세 사진과 함께 “아버지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SNS상에서는 유권자와 지지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퇴근길에 크게 적힌 ‘아버지’라는 세 글자를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라고 말했다. 지지자들 역시 “당선으로 효도해야 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공주 지역 정치권에서는 배우자, 부모, 자녀 등 가족을 동원한 홍보전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치열한 접전지일수록 가족들의 진심 어린 호소가 유권자들의 감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