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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충남도의원, 부여군수 출마 공식 선언… “작지만 강한 문화경제도시, 새로운 부여시대 열 것”

관광경제 6,000억원, 애그리테크 허브 구축 핵심 비젼 제시

박수현·박정현 충남도지사 후보 배수진… 아픈 가정사 네거티브엔 “법적 강력 대응” 정면 돌파

박정현 전 군수가 뿌린 씨앗을 더욱 풍성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수 충남도의원이 4일 오전 10시 30분,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부여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회견은 김 의원의 정책 비전 발표와 더불어, 차기 충남도지사 선거 구도에 대한 파격적인 발언 및 신상 관련 네거티브에 대한 강경한 입장 표명이 이어지며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의원은 “부여의 무한한 잠재력을 찾아 현실로 만들어가는 여정을 군민과 함께 시작하겠다”며 ‘작지만 강한 문화경제도시’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퇴임한 박정현 전 군수와 박수현 국회의원을 둘러싼 광역단체장 공천 갈등 우려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건 ‘단일화 확신’ 메시지를 던졌다.

“박수현·박정현 충남도지사 선거 경쟁은 없다… 경쟁 시 군수 후보 사퇴”

기자회견 중 뜨거웠던 쟁점은 차기 충남도지사 선거 구도였다. 충남·대전 행정통합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내 유력 주자인 박수현 국회의원과 박정현 전 부여군수의 ‘집안싸움’이 벌어질 경우 지역 정치 역량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민수 충남도의원이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수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스토리스팟)
김민수 충남도의원이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수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스토리스팟)
김민수 충남도의원이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수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스토리스팟)
김민수 충남도의원이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수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스토리스팟)
김민수 충남도의원이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수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스토리스팟)
김민수 충남도의원이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수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스토리스팟)
박정현 전 부여군수와 김돈곤 청양군수가 김 의원의 부여군수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했다.(사진=스토리스팟)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박수현 의원과 박정현 전 군수는 피보다 진한 형제와 같은 사이”라며 내부 경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두 분이 충남도지사 자리를 탐해 서로 경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잘 합의 하실거라 믿는다. 만약 두 분이 경선에서 맞붙는다면 나는 군수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단언했다.

이는 과거 박수현 의원을 보좌했던 김 의원이 두 인사의 정치적 유대감을 근거로 ‘교통정리’를 확신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이다.

부여 재도약을 위한 ‘5대 핵심 전략’ 발표

김 의원은 부여군이 직면한 인구 절벽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위기 뒤에 숨겨진 에너지를 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다섯 가지 핵심 전략을 강조했다.

첫째는 ‘백제 역사·문화의 디지털 수출’이다. 사비 백제의 스토리를 VR·AR·메타버스 등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경제 자산으로 만들고, ‘123사비마을’을 제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관광경제 규모 6,000억 원 달성’이다. 기존의 단순 방문객 수 집계에서 벗어나 ‘소비’와 ‘체류’ 중심의 관광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백제문화 체험과 소비가 이루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백마강변에 충남 최대 물놀이동산을 조성하고, 부여에서 체육인들이 머물 수 있는 많은 대회를 유치하여 체육관광 활성화를 약속했다.

셋째는 ‘애그리테크(Agri-tech) 허브 구축’이다. 부여의 비옥한 농토에 농업기술 스타트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스마트팜과 친환경 농업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농업 기술 수출 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넷째는 ‘민생 인프라의 책임 완수’다. 김 의원은 자신이 도의회에서 주도했던 국립호국원 유치와 공주의료원 부여분원 설치 사업을 직접 마무리하여 군민의 건강권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섯째는 ‘가장 좋은 곳에 봉안당 조성’이다. 부여에는 60개가 넘는 공동묘지가 있다. 공동묘지를 정리해서 60개의 공동묘지 중 가장 햇볕이 잘 드는 곳, 가장 좋은 명당 자리에 봉안당을 조성해 모시겠다는 계획이다.

아픈 가정사 공격에 정면 승부… “비열한 정치 공세 좌시 않겠다”

김 의원은 자신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와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내 나이 55세다. 사람이 어떻게 흠이 없을 수 있겠느냐”면서도 “하지만 네 아이를 부끄럽지 않게 키웠다. 남의 아픈 가정사를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는 것은 비겁하고 비열한 짓”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잘못한 것이 있다면 달게 받겠지만, 사실이 아닌 일로 흔드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정책과 성과를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과거 관련 사안으로 국민의힘 인사가 중재에 나섰던 일화를 언급하며, 더 이상의 관용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박정현 전 군수가 이룬 굿뜨래페이 전국 모델화와 농민수당 도입 등의 성과를 온전히 계승하고, 부족한 점은 정교하게 보완하겠다”며 “박정현 전 군수가 뿌린 희망의 씨앗이 더욱 풍성하게 열매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 의원의 출마 선언은 본인의 선거 전략뿐만 아니라, 충남 지역 민주당의 광역 선거 판세까지 고려한 고도의 정치적 행보로 해석된다. ‘계승’과 ‘혁신’을 동시에 외친 김 의원의 행보가 향후 부여군수 선거판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김 의원은 충남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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