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세종시청소년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세종시청 광장’…도시 공간 직접 설계

청소년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세종시청 광장’…도시 공간 직접 설계

제9회 세종건축문화제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성료…중·고생 18명, 대학생·건축사와 공간 아이디어 제안

제9회 세종건축문화제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성료(사진=세종시)
제9회 세종건축문화제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성료(사진=세종시)

세종지역 청소년들이 건축 전문가들과 함께 세종시청 광장을 직접 재해석하고 새로운 도시 공간을 제안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2026 제9회 세종건축문화제 청소년 여름건축학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학교에는 세종지역 중학교 9곳 14명과 고등학교 3곳 4명 등 모두 18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충남대학교와 국립한밭대학교 등 6개 대학에서 참여한 건축 분야 대학생 튜터 17명과 세종시건축사회 소속 건축사 등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작업을 도왔다.

올해 주제는 신도심의 대표적인 공공공간인 ‘세종시청 광장’이다. 지난해 원도심의 ‘조치원역 광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생활하는 도시의 주요 공간을 직접 살펴보고 새로운 활용 방안을 구상하도록 했다.

행사를 주관한 세종시건축사회는 학생들이 시청 광장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공간에 필요한 건축물과 구조물을 직접 구상·제안하는 참여형 워크숍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첫날 팀별 논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어 대학생 튜터와 건축사의 멘토링을 받아 자신들의 구상을 실물 모형으로 제작했다.

이튿날에는 완성된 모형을 직접 발표했다. 학생들은 공간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어떤 문제를 발견했는지, 이를 건축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을 설명하며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여름건축학교에서 나온 우수작품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열리는 ‘제9회 세종건축문화제’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학생과 우수활동 대학생 튜터에게는 10월 21일 세종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세종특별자치시장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안종수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청소년의 시선으로 시청 광장이라는 일상의 공간을 새롭게 제안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학생들의 제안이 세종건축문화제에서 시민들과 함께 세종의 도시정책과 공간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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