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세종시세종시설공단, AI로 부패 위험 분석…‘청렴·부패 사례집’ 발간

세종시설공단, AI로 부패 위험 분석…‘청렴·부패 사례집’ 발간

최근 3년 부패 관련 데이터 1500건 분석해 22개 취약분야 도출…실제 사례 40건 연계해 예방 중심 안내서 제작

세종시설공단‘사례로 보는 「청렴·부패 사례집」’발간(제공=세종시설관리공단)
세종시설공단‘사례로 보는 「청렴·부패 사례집」’발간(제공=세종시설관리공단)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조직 내 부패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실제 공공부문 부패사례를 업무와 연계한 예방 중심의 청렴 안내서를 내놨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신을재)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실제 발생한 부패사례를 공단 업무 특성에 맞춰 정리한 ‘사례로 보는 청렴·부패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사례집 제작에 앞서 최근 3년간 감사·신고·민원·설문 등 내·외부에서 축적된 부패 관련 데이터 약 1500건을 AI로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 공단 업무와 관련한 주요 부패 키워드와 위험신호를 찾아내고, 조직문화·경영관리·대민행정·시설관리 등 4대 영역에서 22개 취약분야를 체계화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실제 발생한 부패사례 가운데 공단 업무와 연관성이 높은 사례 약 40건을 선별했다. 사례별로 부패위험이 발생한 배경과 주요 위반행위, 처분 결과 등을 직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사례집에는 부당한 업무지시와 권한 남용을 비롯해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계약·채용 과정의 특혜, 이용요금 부당 감면, 공사·용역업체와의 유착 등 공공기관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유형이 담겼다.

특히 조직 운영과 예산·계약뿐 아니라 시민을 직접 상대하는 대민업무와 시설관리 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 단순히 과거의 부패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유사한 위험신호를 사전에 인식할 수 있도록 사례별 유의사항과 예방원칙도 제시했다.

청렴상담과 부패신고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직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사례집을 실무 지침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공단은 사례집을 전 부서와 유관기관에 공유하고 그룹웨어 청렴게시판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부서별 청렴교육과 업무회의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새로운 부패사례와 관련 법령·제도 변경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내용을 현행화할 계획이다.

신을재 이사장 직무대행은 “부패위험은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절차를 소홀히 하거나 잘못된 관행을 그대로 따르는 데서 시작될 수 있다”며 “이번 사례집이 직원들이 실제 사례를 통해 업무 속 위험신호를 미리 살피고 올바른 판단 기준을 익히는 실질적인 안내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단 업무와 연계한 예방 중심의 청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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