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지역정치서장원 부여군의원, 지천댐 첫 공개 입장…“주민 목소리 우선돼야”

서장원 부여군의원, 지천댐 첫 공개 입장…“주민 목소리 우선돼야”

정부, 지천댐 ‘다목적댐’ 건설 추진 공식화…부여군의원 중 첫 SNS 입장

홍수저감 효과·환경 피해 검증 촉구…“외부 용수 공급 땐 지역에도 상응하는 혜택 필요”

정부가 청양·부여 지천댐을 다목적댐으로 건설하기로 공식 발표한 가운데, 서장원 부여군의원이 부여군의회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제320회 부여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서장원 부여군의원
지난 7월 제320회 부여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서장원 부여군의원(사진=부여군의회)

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천댐 건설, 주민의 목소리가 우선입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지천댐은 단순한 물 문제가 아니라 부여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주민 의견 수렴과 객관적인 검증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특히 “지역 주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정부의 결정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주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공정한 공론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지천댐은 총사업비 약 6530억원, 저수용량 5900만t, 하루 용수공급량 18만t 규모의 다목적댐으로, 홍수·가뭄 대응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서 의원은 정부와 충남도에 지천댐 건설이 부여지역의 홍수 피해를 실질적으로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댐 건설에 따른 안개 발생과 농작물 피해, 생태환경 변화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조사와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댐에서 확보한 수자원이 외부 산업용수 공급에 활용될 경우 부여와 청양에도 이에 상응하는 지역발전 지원과 혜택이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단순한 보상을 넘어 관광·농업·생활SOC·지역경제 활성화를 포함한 ‘지천댐 연계 부여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정부와 충남도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진행될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정보 공개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지천댐은 물을 필요로 하는 만큼 부여군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함께 채워야 한다”며 “부여군민의 권익과 지역의 미래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천댐을 다목적댐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부여군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서 의원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천댐을 둘러싼 부여군의회와 지역 정치권의 입장 표명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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