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지역정치박수현·김태흠, 마지막 TV 토론서 예산 확보·사생활 논란 공방

박수현·김태흠, 마지막 TV 토론서 예산 확보·사생활 논란 공방

국비 확보 실적 두고 설전… ’12·3 계엄’ 탄핵 입장차도 드러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마지막 방송 토론회에서 정면으로 충돌했다. 두 후보는 27일 진행된 TJB 주도권 토론에서 도정 성과와 사생활 의혹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지난 27일 저녘에 진행된 TJB 토론회 화면 갈무리
지난 27일 저녘에 진행된 TJB 토론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박 후보는 김 후보의 지사 시절 국비 예산 확보 성과에 대해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민주당 국회의원이 8명이나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보다 훨씬 예산 확보에 소극적이었다”라며 박 후보의 의원 시절 실적이 미미했다고 맞받았다.

예산 공방은 사생활 논란으로 이어졌다. 박 후보가 국민의힘 인사의 SNS 게시글을 언급하며 허위 사실 유포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고소·고발 과정의 수사 기록과 판결문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검찰 불기소 결정문이다. 제가 자청해서 거짓말 탐지기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두 후보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정치적 현안인 사후 수습 방안에 대한 논쟁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김 후보의 탄핵 반대 입장을 추궁했다. 김 후보는 “계엄은 잘못됐다는 생각이지만, 탄핵은 이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거나 질서 있는 퇴진 등 다른 방법도 있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토론 직후 김 후보 캠프는 성명을 통해 박 후보가 언급한 검찰 문건을 양 캠프 공동 주최로 언론에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방송 3사 토론을 모두 마친 두 후보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 독려와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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