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열 번째 마라톤 시작… 360만 특별시민의 준엄한 명령 받들 것”
민선 7기 성과 바탕으로 ‘사회양극화·저출생·고령화’ 극복 자신
광역교통망 구축 및 세계적 첨단산업 메카 조성 등 5대 비전 제시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신설이 예상되는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지사는 11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의 꿈, 이재명의 결단을 양승조가 완성하겠다”며 통합특별시의 초대 시장이 되기 위한 ‘인생의 열 번째 마라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통합은 생존 전략… 수도권 1극 체제 극복할 것”
양 전 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과거 하나였던 대전과 충남이 단절과 중복투자라는 비효율을 극복하고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행정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 행정통합 결단을 실현하는 핵심 고리이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갈망했던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2010년 세종시 백지화 저지를 위해 22일간 단식했던 기억을 소환하며, “충청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 결기로 360만 통합특별시민의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 7기 성과 앞세워 “검증된 리더십” 강조
양 전 지사는 본인의 최대 강점으로 ‘검증된 행정 경험’을 꼽았다. 재임 시절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린이집~고교 100% 무상보육·교육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 ▲농어민수당 등을 언급하며, “양승조가 하면 최초가 되고 최고가 되었던 따뜻한 행정을 통합특별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국민의힘 시·도정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국민의힘이 맡은 이후 대전·충남의 산업 생태계는 흔들리고 사회적 약자는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무지와 무능, 독단이 불러온 참극을 끝내기 위해 경험 있고 검증된 리더십이 다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특별시를 위한 5대 핵심 비전 발표
양 전 지사는 통합특별시의 청사진으로 5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 촘촘한 광역교통망 – 태안에서 대전까지 이어지는 동서축 충청내륙철도 개통 및 수도권 전철 대전 연장.
▷ 첨단산업 메카 – 대전의 R&D 역량과 충남의 제조 기반을 연계한 ‘실리콘밸리’ 조성 및 AI·반도체 대기업 유치.
▷ 맞춤형 복지안전망 – 꿈비채 2.0 1만 호 공급 및 70세 이상 어르신·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전면 시행.
▷ 역사·문화 관광도시 – 금강 하구둑 개방을 통한 생태 복원 및 백제역사문화와 서해안 해양 자원을 연계한 관광권 조성.
▷ 조화로운 통합 –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배석 관철 및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한 통합추진단 설치.
“위기에 강한 양승조… 반드시 승리할 것”
끝으로 양 전 지사는 2020년 코로나19 초기 당시 아산 우한 교민 수용을 위해 임시 관사에서 생활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책임 행정의 실체를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선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거치며 중앙 정치와 자치 행정의 경륜을 모두 쌓은 후보는 저뿐”이라며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승리하여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양 전 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내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경선 구도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전 대전시장, 박수현 의원, 장종태 의원, 장철민 의원, 박범계 의원과, 12일 출마 기자회견이 예정된 박정현 부여군수 등과 함께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