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30여 명 참여 워크숍 개최…가게 간 협업 기반 자생형 상권 생태계 조성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 구는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단(단장 전충훈)을 구성하고 지난 6일 은행동 아누타 쇼케이스에서 ‘마중가게×친구가게 연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혼자만 잘되면 재미없지!’를 슬로건으로, 개별 점포의 경쟁력을 넘어 가게와 가게를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흥동과 선화동 일원에서 영업 중인 상인 30여 명이 참석해 커뮤니티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상권 지도를 함께 제작하며 마중가게와 친구가게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중가게’는 방문객을 맞이하고 주변 점포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상권의 거점 역할을 하는 가게이며, ‘친구가게’는 마중가게와 연계해 골목의 다양한 매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이웃 점포를 의미한다. 사업단은 이러한 연결 구조를 통해 개별 점포의 경쟁력을 넘어 상권 전체의 활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커뮤니티 빌더들』의 저자인 백영선 대표가 ‘커뮤니티가 상권 활력에 미치는 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백 대표는 “상권의 경쟁력은 좋은 연결에서 시작되며, 연결은 협업과 연대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상권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조별로 지역 지도를 활용해 상권 내 점포를 ▲상권을 대표하는 가게 ▲마중가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게 ▲새롭게 등장한 가게 등으로 구분하고, 상권의 특성과 관계를 분석했다. 또 방문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상권 코스를 기획해 발표했으며, 결과물은 향후 마중가게와 친구가게를 연계하는 콘텐츠와 상권 코스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참가한 한 상인은 “평소에는 다른 가게 사장님들과 깊이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서로를 알아가고 함께 상권을 고민하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는 성심당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상권”이라며 “한 가게의 성공을 넘어 주변 상점들이 함께 성장하는 연결이 중요한 만큼 상인들의 협력을 통해 원도심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중구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단은 앞으로 가게와 사람, 이야기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상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인들이 주도하는 자생적인 상권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