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수도 충남·힐링 충남·안전 및 복지 강화 등 민선9기 3대 도정방향 담아
올해 본예산보다 551억 원 증가…‘기회·기여·기반’에 재원 배분
도의회 심사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 예정
충남도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문화·관광 기반 확충, 도민 안전·복지 강화를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 12조 5179억 원을 편성했다.
도는 올해 본예산 12조 4628억 원보다 551억 원 늘어난 202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10조 6843억 원, 특별회계 1조 1212억 원, 기금운용계획 7124억 원이다. 올해보다 일반회계는 805억 원, 특별회계는 19억 원 증가했으며 기금은 273억 원 줄었다.
도는 ‘기회·기여·기반’을 편성 방향으로 정하고, 민선 9기 3대 도정 방향인 ‘AI 수도 충남’, ‘힐링 충남’, ‘안전 및 복지 강화’에 재원을 배분했다.

AI 산업 전환부터 도민 교육까지…소상공인 회복도 지원
AI 분야에는 산업과 공공행정의 전환을 지원하고 도민의 활용 기회를 넓히는 사업을 담았다.
주요 예산은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94억 원, 공공부문 AI 전환(AX) 활성화 47억 원, 충남 자체클라우드 기반 구축 5억 5000만 원이다.
생활과 산업현장의 활용 확대를 위해 AI 디지털배움터 교육 운영에 31억 원, AI 기반 산지유통시설 구축에 4억 원, 소상공인 AI 활용 지원교육에 1억 원, 보행약자 웨어러블 로봇 지원에 6000만 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는 경영위기 소상공인 재기지원 35억 원,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 11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21억 원을 반영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전출금은 200억 원, 수출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은 42억 원이다.
문화·관광 기반 확충…딸기·밤 국제행사 준비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충남미술관 건립과 개관 준비에 423억 원을 편성했다.
논산 K-헤리티지 밸리 조성에는 55억 원, 원산도 해양레저센터 조성에는 35억 원, 2027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운영에는 29억 원을 반영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조성에는 150억 원,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는 3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국제행사도 준비한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운영에 41억 원, 2028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에 68억 원을 편성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405억 원…여성농어업인 바우처 재도입
농어촌 소득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에 405억 원을 반영했다.
여성농림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에는 56억 원을 편성했다. 도는 행복바우처를 재도입하고 지원 연령을 80세까지 확대해 농어업인의 복지와 경영부담 완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밖에 충남형 통합농자재 지원 15억 원,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35억 원,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35억 원을 담았다.
어르신 활동비·장애인 돌봄 확대…공공의료 지원
어르신 예우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역봉사지도원 활동지원 사업에는 36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경로당 회장에게 월 5만 원의 활동비를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연대 구성·운영에는 2억 원, 충남 의병기념관 건립 및 보훈관 리모델링에는 68억 원을 반영했다.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116억 원,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추가지원 69억 원, 충남권역 재활병원 장비 고도화 27억 원, 충남형 동행 이동지원 1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보육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보육 특수시책사업 지원에 403억 원, 지방의료원 공익적 비용 손실 지원에 40억 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원에 10억 원을 배정했다.
하천·풍수해 정비 강화…농촌 주택 공급도 추진
재난·재해 예방 분야에는 지방하천 정비 845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657억 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374억 원을 반영했다.
산불진화헬기 임차에는 93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는 65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 사업으로는 충남형 다옴주택 농촌지역 공급 81억 원,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22억 원, 공주∼세종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비 지원 6억 원을 담았다.
박수현 지사 “한정된 재정 속 생활안정·성장 기반에 역점”
박수현 지사는 이날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과감한 예산 재구조화를 거쳐 탄생한 ‘기회, 기여, 그리고 기반’의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지방세 수입 증가세가 정체된 반면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법정·의무경비 등 재정수요는 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 생활안정과 복지증진, AI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어촌·균형발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혈세가 단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집행 과정 전반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