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공주시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모임 ‘함께 동행’… 보호자 자기돌봄 강조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모임 ‘함께 동행’… 보호자 자기돌봄 강조

정신질환 이해·회복 과정부터 돌봄 소진까지 다뤄… 작업균형 활용한 자기점검도 진행

가족모임 함께 동행 정신건강 특강(사진=공주시)
가족모임 함께 동행 정신건강 특강(사진=공주시)

정신질환 당사자를 오랜 기간 돌보는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살피고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배우는 자리가 공주에서 마련됐다.

공주시와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센터 1층 프로그램실에서 가족모임 ‘함께 동행’ 제8회기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돌보는 사람도 돌봄이 필요합니다-당사자를 이해하고, 나를 돌보는 법’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신질환을 겪는 가족을 둔 보호자와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공주시민이 참여했다.

강연은 국립공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인 오근 센터장이 맡았다. 오 센터장은 정신질환의 증상과 회복 과정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보호자들이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자책과 조바심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기간 환자를 돌보면서 경험할 수 있는 소진을 주제로 보호자의 자기돌봄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사자의 회복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일상과 심리적 부담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원찬희 작업치료사는 작업치료의 ‘작업균형’ 개념을 활용한 자기점검 활동을 진행했

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자신이 어떤 활동에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기돌봄 계획을 세웠다.

한 보호자는 “그동안 환자만 챙기느라 정작 나를 위한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전문의의 강연을 들으며 그동안 자책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26년 가족모임 ‘함께 동행’은 모두 10회기로 운영된다. 제9회기는 오는 10월 16일 오전 11시 ‘마음건강 버스킹’ 행사 참여로 진행되며, 마지막 제10회기는 11월 21일 오전 10시 올해 활동을 돌아보고 내년도 일정을 계획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가족모임은 월 1회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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