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부여군 부여의 9일, 사비백제를 걷고 만나다

[미리 보는 제72회 부여 백제문화제] 부여의 9일, 사비백제를 걷고 만나다

10월 3~11일 정림사지·석탑로·원도심서 40여 개 프로그램

제72회 백제문화제가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정림사지와 석탑로, 관북리유적 등에서 제례와 역사행렬, 공연, 체험을 포함한 7개 분야 4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여군이 주최하고 백제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올해 축제는 정림사지 주무대뿐 아니라 부여 원도심을 폭넓게 활용한다. 관람객은 낮에 백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저녁에는 공연과 야간 행렬을 관람할 수 있다.

백제대왕제로 문 열고 역사행렬·야간 퍼레이드로 이어져

개막일인 3일 오전 11시 부여 왕릉원 숭목전에서 백제대왕제가 열린다. 오후 5시 사비천도 행렬, 오후 6시 사비정도고유제를 거쳐 오후 7시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개막식이 시작된다. 이어 주제공연 ‘백제, 새로운 시대를 열다’와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부여의 역사 공간에서도 제례가 이어진다. 2일 충화 천등산 채화단에서 고천제와 팔충사에서 팔충제, 2일 부여 금성산 성화대에서 삼산제, 5일 부소산 삼충사에서 삼충제, 6일 백제 오천결사대 충혼탑에서 오천결사대 충혼제, 7일 부소산 궁녀사에서 백제궁녀제가 열린다. 8일에는 양화 유왕산에서 유왕산 추모제가, 9일에는 임천 성흥산에서 임천충혼제가 예정돼 있다.

한글날인 9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시가지에서 백제역사문화행렬이 진행된다. 사비 도읍 시기의 왕 행차를 소재로 한 축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1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시가지에서 미디어 요소를 결합한 백제문화 나이트 퍼레이드가 열린다. 같은 날 구드래 둔치에서는 백제문화제 낙화놀이도 펼쳐진다.

백제 싸울아비 무사단, 석탑로서 엿새간 전통무예 시연

올해 거리 공연 가운데는 백제 싸울아비 무사단의 전통무예 시연이 눈길을 끈다. 무사단은 10월 6일부터 폐막일인 11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총 6회 석탑로 일원에서 공연한다. 축제 측은 이 프로그램을 계백 장군의 혼을 계승하고 백제 무사의 기상을 표현하는 시연으로 소개했다.

공연 시간은 6일과 7일 오후 6시 20분~7시, 8일 오후 5~6시, 9일 오후 2~3시, 10일 오후 5~6시, 11일 오후 4~5시다. 정림사지 주무대 공연을 관람하기 전 석탑로에서 전통무예 시연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일정이 배치됐다.

저녁마다 음악 공연…가족 체험과 전시도 상설 운영

정림사지 주무대에서는 매일 다른 공연이 이어진다. 4일 ‘사비 가을 트로트’, 5일 ‘KBS와 함께하는 부여의 별밤 콘서트’, 6일 ‘백제의 가을밤, 사비 달빛 음악회’, 7일 ‘사비 트롯 페스타’가 열린다. 8일에는 백마강 가요제가, 9일에는 한·중·일 문화 교류 공연이 예정돼 있다. 10일 ‘사비 가을 발라드’를 거쳐 11일 폐막 축하공연으로 무대 일정을 마무리한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도 축제 기간 운영된다. 정림사지에는 백제 문화 요소를 놀이에 결합한 ‘백제성 어드벤처’와 사비 로블록스 체험·대회가 마련된다. 석탑로에서는 백제 성곽·무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정림사지 연지와 석탑로의 공동체 놀이 프로그램 ‘다 같이 놀자 사비 한 바퀴’는 평일을 제외하고 진행된다.

관북리유적 주제전시관은 백제금동대향로를 소재로 꾸며진다. 정림사지박물관의 ‘백제의 기억’ 영상관에서는 사비천도부터 현재에 이르는 백제의 시간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석탑로와 원도심 골목에는 먹거리와 거리 공연도 준비된다.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 30분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시작한다. 폐막식과 주제공연,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9일간의 축제를 마친다. 방문 전 공연 시간과 세부 운영 여부는 [부여 백제문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s://www.baekjeculturalfestiv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https://story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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