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호국원 유치위원회, 3∼11일 정림사지 정문 홍보부스 운영
홍산면 주민 주도로 출범…범군민 결의대회 이어 관광객에게 유치 취지 알려
보훈의 가치와 지역 염원 전하며 자발적 참여 확대
제72회 백제문화제를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를 지지하는 서명으로 이어졌다.
국립부여호국원 유치위원회(위원장 이정구)는 축제 기간인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정림사지 정문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국립호국원 유치 취지를 알리는 홍보와 서명운동을 펼쳤다.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11일 현재 부여군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 등 4,000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백제의 역사문화를 즐기기 위해 부여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보훈의 가치를 전하며, 국립호국원 유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정림사지 입구에서 모은 유치 염원
홍보부스에는 ‘호국영령의 영원한 안식처, 부여 홍산이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홍산면민의 유치 의지를 담은 문구 아래에는 서명지를 놓은 테이블이 마련됐고, 홍보 띠를 두른 관계자들이 방문객을 맞았다.
군민과 관광객들은 안내를 받은 뒤 서명지에 이름을 적으며 유치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서는 성인 방문객이 테이블에 몸을 숙여 서명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부스를 찾는 모습도 이어졌다. 관계자들은 서명지를 안내하며 방문객들의 참여를 도왔다.
부스에는 국립부여호국원 유치위원회와 백마강국가정원 범국민추진위원회의 이름이 함께 표시됐다. 축제장을 오가는 사람들이 부여의 주요 현안을 접하고, 지역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유치위원회가 전한 4,000여 명은 국립호국원 유치 서명운동의 11일 현재 집계 인원이다. 축제 현장에서 주민의 염원을 외지 관광객에게 알리고 지지를 모았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의 성과로 꼽힌다.
홍산면 주민 주도로 출범
국립부여호국원 유치위원회는 지난 9월 16일 홍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범했다. 홍산면 총화협의회와 이장단을 중심으로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해 주민 주도의 유치 활동에 나섰다.
출범식에서는 충남권 국립호국원 추진 현황과 위원회의 역할을 공유하고, 위원 위촉과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보훈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지역 기관·단체와 소통하며 유치 공감대를 넓히는 것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삼았다. 국가보훈부의 후보지 선정 절차와 공정한 평가를 존중하면서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위원회의 활동은 국립호국원 조성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설명하고 주민들의 뜻을 모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예우하는 공간이자, 그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보훈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알리고 있다.
군민 결의대회에서 축제장 서명운동으로
유치위원회는 출범 이후 군 보훈단체와 함께 참여 기반을 넓혀왔다.
지난 10월 1일에는 부여유스호스텔 체육관에서 열린 ‘군민의 날’ 행사에서 국립부여호국원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유치위원과 보훈가족,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석자들이 유치 염원을 담은 구호를 함께 외쳤다. 결의문에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국립호국원의 부여 유치를 지지한다는 뜻을 담았다.
군민의 날 결의대회가 지역 내부의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면, 백제문화제 홍보부스는 그 뜻을 전국 관광객에게 전하는 현장이 됐다. 위원회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유치 취지를 설명하며 군민의 참여를 넘어 외지 방문객의 관심과 지지를 모았다.
유치 지지와 보훈의 가치 함께 알려
국립호국원 유치 활동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는 일과 연결된다. 유치위원회는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이러한 의미를 알리며 주민과 관광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국립부여호국원 유치위원회는 백제문화제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정림사지 정문에서 홍보와 서명운동을 펼치며 부여의 염원을 알렸다. 축제를 계기로 모인 군민과 관광객의 서명은 호국영령을 예우하는 공간을 부여에 마련하자는 뜻을 함께 나눈 참여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