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부지에 100MW급 건립·2027년 착공 목표…세종스마트국가산단 추가 투자도 검토

세종특별자치시가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액티스(Actis)의 한국법인 액티스코리아와 손잡고 1조8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질 경우 세종시의 AI·디지털 산업 기반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세종시는 6일 시청 세종실에서 조상호 시장과 최용석 액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협력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액티스코리아는 세종시 관내 약 13만㎡(4만평) 부지에 1조8000억원을 투자해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착공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액티스코리아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액티스의 한국법인이다. 2020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안양 에포크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해 왔다.
액티스코리아는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자재원 조달 등 필요한 사항을 이행하고, 지역기업 참여와 지역인재 채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부지와 기반시설 확보 과정에서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렸다. 액티스코리아가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내 AI 관련 추가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다.
시는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추가 투자 의향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단계에서는 추가 투자의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 등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조상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의 미래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스마트국가산단으로의 추가 투자로까지 발전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액티스코리아 대표는 “세종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거점에 데이터센터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추가 투자도 구체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