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세종시평범한 물건에 깃든 기억을 찾다…이명진 ‘숨은 그림’展

평범한 물건에 깃든 기억을 찾다…이명진 ‘숨은 그림’展

24일까지 세종 연동문화발전소서 개인전…주민들의 오래된 물건과 사연도 작품으로

연동문화발전소 입주예술인 이명진 개인전 개최(제공=세종시)
연동문화발전소 입주예술인 이명진 개인전 개최(제공=세종시)

오랫동안 간직한 물건 하나에는 한 사람의 시간과 기억이 담겨 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사물에서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보는 전시가 세종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열린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24일까지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입주예술인 이명진 작가의 개인전 ‘숨은 그림: Hidden Pictur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 개인전의 마지막 순서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평범한 물건에 담긴 기억과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업의 출발점은 어린 시절의 ‘숨은그림찾기’다. 이명진 작가는 학습지 뒷면의 숨은그림찾기를 하며 느꼈던 기억에서 착안해 익숙한 사물 안에 감춰진 이야기와 시간의 흔적을 발견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로젝트 공작소(公作所)’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 작가가 2016년 서울 문래예술공장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10년 만에 연동문화발전소라는 공간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

‘프로젝트 공작소_연동’에는 연동 주민과 시민들이 오랫동안 간직해 온 물건들이 등장한다. 각각의 물건에 얽힌 개인의 기억과 이야기가 모여 하나의 전시를 구성한다.

개인의 소장품을 매개로 주민이 전시에 참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작가의 시선으로만 완성되는 전시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과 기억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방식이다.

전시 기간에는 작품세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관련 교육과정을 수료한 전시해설사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한글날인 10월 9일은 정상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세종시는 오는 11월 제2기 입주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결과보고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입주 기간 진행한 작업과 창작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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