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세종시청 간담회·세종의사당 예정지 점검…조상호 시장 “법적 지위·재정 안정 국회 지원 필요”

조정식 국회의장이 29일 세종을 찾아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국회 세종시대를 앞당길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조 의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 세종시대 준비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과 환담하고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는 최근 위촉된 제2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들도 함께했다.
간담회에는 조 의장과 김성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장 등 건립위원 8명, 강준현·김종민 국회의원,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조상호 시장은 ‘국회 세종시대의 의미와 과제’를 발표하고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국토공간 재편의 주요 계기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국회가 결합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완성될 수 있다”며 “국회 세종시대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행정 공간을 새롭게 재편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헌법 명문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조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함께 행정수도특별법을 반드시 연내 제정해 세종의 법적 지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나아가 헌법에 행정수도를 명문화해 온전한 행정수도 완성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도시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다른 보도에서도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도시 역량 강화, 재정 안정성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을 연계한 국가상징구역의 공간 배치와 조성 방향을 설명했다.
이선주 국회세종의사당추진단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현재 계획은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를 마친 조 의장과 제2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들은 국회세종의사당 예정부지로 이동해 사업 추진 상황과 주변 여건을 점검했다.
조 의장은 세종시가 지난 14년 동안 행정중심도시로 성장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행정수도 건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의 성격에 대해 “헌법과 국민주권, 의회 민주주의 가치가 반영된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으로 국회 세종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조성 등을 놓고 국회·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