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간 소화전 누수·동파 우려 확인…주민 대상 비상소화장치 사용 훈련도
충남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에 대비해 11월 한 달간 도내 소방용수시설 6875곳과 비상소화장치 1761곳 등 모두 8636곳을 일제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위로 소화전이 얼거나 고장 나는 일을 예방하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용수를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화전의 작동 여부와 누수, 동파 우려를 살피고, 비상소화장치에 비치된 소방호스와 관창 등 장비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시설 주변에 쌓인 물건 등 사용을 방해하는 요인은 제거하고, 노후하거나 불량한 시설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정비할 방침이다.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안전수칙도 함께 알린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주민이 초기 진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지난 9월 24일 예산군 간양4리에서는 단독주택 부속 창고에 불이 나자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마을회관 옆 비상소화장치로 불길을 잡아 주택과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충남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사용법을 안내하고, 직접 물을 뿌려보는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겨울철에는 소방용수시설의 동파나 고장이 화재진압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설이 언제든 정상 작동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