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부여군백제문화제의 뿌리 ‘제례’, 해설과 체험으로 만나다

백제문화제의 뿌리 ‘제례’, 해설과 체험으로 만나다

제72회 백제문화제, 정림사지·관북리·석탑로 등 부여 원도심서 진행

‘제례 헤리티지 투어’로 역사 이해 높여…내년 숙박 연계 체류형 코스 추진

제72회 백제문화제가 부여 원도심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축제의 출발점인 제례를 해설과 체험으로 연결한 ‘제례 헤리티지 투어’가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례 헤리티지 투어 모습(사진=부여군)
제례 헤리티지 투어 모습(사진=부여군)
제례 헤리티지 투어 모습(사진=부여군)
제례 헤리티지 투어 모습(사진=부여군)
제례 헤리티지 투어 모습(사진=부여군)
제례 헤리티지 투어 모습(사진=부여군)

부여군은 지난 3일 개막한 백제문화제가 오는 11일까지 정림사지와 관북리 유적, 석탑로 등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기존 백제문화단지 중심의 행사 공간을 사비도성의 역사적 장소로 옮겨 주민의 생활공간과 지역 상권을 축제 동선에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는 공연과 전시·체험뿐 아니라 1955년 ‘백제대제’에서 시작된 제례의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백제의 왕과 충신, 무명 백성의 넋을 기리는 의식을 통해 왕도 부여의 역사와 공동체가 이어온 기억을 함께 살펴보자는 취지다.

제례 현장에서 듣는 백제 이야기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제례 헤리티지 투어는 전용 해설 원고를 활용해 제례의 역사적 배경과 의식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제례 현장을 찾아 해설을 듣고, 지역 체험과 축제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한다. 의식을 관람하는 데서 나아가 누구를 기리고 어떤 역사를 기억하는 자리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군에 따르면 부여 주민을 비롯해 서울과 대전, 부산, 세종, 경기 안양·평택·용인·의정부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이 이어졌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도 참여해 백제의 역사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부여군은 제례와 해설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백제문화제를 가족 단위 역사문화 체험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숙박 연계 관광으로

군은 올해 투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관내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연계한 ‘1박 2일 체류형 코스’와 사전예약 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례와 역사유적 탐방, 지역 체험을 연결해 관광객이 부여에 머물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이번 공간 재편과 프로그램 다변화를 통해 주민과 상인, 관람객이 모두 상생하는 축제가 실현되고 있다”며 “남은 축제 기간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제72회 백제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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