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문화·관광·예술문화·관광사비왕도가 거리 위에 펼쳐졌다…600여 명 백제역사문화행렬, 부여 도심 장관

사비왕도가 거리 위에 펼쳐졌다…600여 명 백제역사문화행렬, 부여 도심 장관

9일 오후 부여중학교서 출발…군청 로터리·버스터미널 거쳐 석탑로까지

왕실 행차·기마대·고취대 등 다채로운 구성…중국 난양예술단도 참여

이용우 군수·군의원들, 군민과 관광객에게 손 흔들며 축제의 즐거움 나눠

커다란 깃발이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고, 갑옷을 입은 기마대와 왕실 행차를 표현한 수레가 부여의 거리를 지나갔다. 도로 양옆에 모인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행렬을 담았고, 백제전통복식을 갖춘 참가자들은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던 도심이 백제의 왕도를 재현한 긴 무대로 바뀌었다.

제72회 백제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백제역사문화행렬’이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600여 명이 참여한 행렬은 부여중학교에서 출발해 부여군청 로터리와 부여버스터미널을 거쳐 석탑로로 이어졌다.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중국 허난성 난양예술단도 함께했으며, 이용우 부여군수와 부여군의회 의원들이 행렬에 참여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 지역 주민의 참여와 해외 교류가 한데 어우러진 대규모 거리 행사였다.

깃발과 전통악기, 기마대가 만든 장관

행렬에서는 높이 솟은 깃발과 다양한 백제전통복식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붉은색과 푸른색, 노란색의 깃발이 이어지고, 참가자들은 각자의 역할에 맞춘 복장으로 대열을 이루며 이동했다.

‘백제고취대’라고 적힌 깃발 아래에서는 전통악기를 든 연주자들이 행렬을 이끌었다. 나각과 관악기, 북과 타악기 등을 갖춘 모습은 왕도 행렬의 분위기를 더했다. 악기를 연주하며 걷는 참가자들과 그 뒤로 이어지는 대열은 거리 전체를 하나의 공연 공간으로 연결했다.

백제갑옷과 투구를 갖추고 말을 탄 참가자들도 등장했다. 기마대 주변에는 창을 든 군사 역할의 참가자들이 걸으며 백제 무사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말을 탄 행렬과 보행 대열이 함께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복식과 병장기, 행렬 구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왕과 왕비를 표현한 참가자들이 탄 장식 수레도 볼거리를 더했다. 화려한 덮개와 장식을 갖춘 수레가 지나갈 때마다 관람객들의 카메라가 그 방향을 향했다. 왕실 행차와 군사 대열, 전통악기 연주가 차례로 이어지며 백제 왕도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펼쳐 보였다.

도로 양옆이 관람석…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행렬이 지나가는 거리 양옆에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모여들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대열을 지켜보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앞쪽에 자리 잡은 어린이들은 눈앞을 지나는 깃발과 갑옷, 왕실 수레를 바라봤다. 참가자들은 관람객 쪽으로 손을 흔들거나 웃으며 인사를 건넸고, 도로변에서도 손을 들어 화답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상점과 축제 부스, 거리의 나무와 건물 사이로 긴 행렬이 이어지는 풍경은 올해 도심형 백제문화제의 특징을 보여줬다. 별도의 공연장에 앉아 무대를 보는 방식과 달리, 관람객들은 부여의 거리를 걷다가 행렬을 만나고 가까이에서 축제의 한 장면을 즐겼다.

석탑로 일원에서는 체험 부스와 관람객 사이로 백제역사문화행렬이 이어졌다. 백제의 역사를 표현한 참가자들과 오늘의 부여를 찾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어우러지며 도심의 축제 분위기를 높였다.

이용우 군수·군의원들도 함께 걸으며 인사

이용우 부여군수와 부여군의회 의원들도 백제전통복식을 갖추고 행렬에 동참했다.

이 군수와 의원들은 이동하면서 도로 양옆의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관람객들과 눈을 맞추고 웃으며 걸어가는 모습은 역사 재현 행렬에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다.

지역의 대표들이 행렬 속으로 들어가 주민과 방문객을 만났다는 점도 이날 행사의 한 장면이었다. 참가자와 관람객이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가운데, 백제문화제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거리 축제로 이어졌다.

중국 난양예술단 참여…거리에서도 이어진 문화교류

중국 허난성 난양예술단의 참여는 역사문화행렬에 국제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해외 예술단이 부여의 역사문화 행사에 함께하며 지역 참가자들과 같은 길을 걸었다.

난양예술단은 이날 저녁 열린 한·중·일 문화교류 공연에도 참여했다. 낮에는 도심 행렬을 통해 관광객들과 만나고, 밤에는 주무대에서 중국의 전통예술을 소개하면서 백제문화제의 교류 프로그램을 연결했다.

해외 예술인들이 백제의 옛 수도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역사문화축제가 오늘의 문화교류로 이어지는 장면이었다.

백제의 역사를 오늘의 거리로

백제역사문화행렬의 의미는 왕실 행차나 군사 대열을 보여주는 데만 있지 않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사비의 역사를 오늘의 부여 거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있다.

왕과 왕비, 군사와 연주자 등 여러 역할을 맡은 참가자들이 도심을 함께 걸으면서, 관람객들은 백제를 유적이나 전시물뿐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과 복식, 음악으로 접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역사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주민들에게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부여중학교에서 군청 로터리와 버스터미널을 거쳐 석탑로까지 이어진 동선은 주민들의 생활 공간을 축제 무대로 연결했다. 일상의 거리에서 백제의 역사적 이미지를 펼쳐 보이며, 올해 축제가 지향하는 원도심 중심의 역사문화 체험을 구체적인 장면으로 만들었다.

600여 명이 만들어낸 긴 대열과 기마대, 왕실 수레, 전통악기 연주는 이날 백제문화제의 대표적인 볼거리를 이뤘다. 행렬을 따라 이어진 관람객들의 시선과 참가자들의 인사는 사비왕도의 기억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나누는 풍경으로 남았다.

제72회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정림사지와 석탑로, 관북리 유적 등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이어진다.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사진=스토리스팟)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https://storyspot.kr
스토리스팟 발행인 및 대표기자 입니다.
RELATED ARTICLES

댓글 남기기

spot_img
- Advertisment -spot_img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