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공산성·왕도심서 9일간 대장정…웅진판타지아·실경공연·퍼레이드·1000대 드론쇼 풍성

백제 왕도 공주가 1500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오늘의 빛과 공연으로 되살린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3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9일간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청동거울, 1,500년 백제의 빛을 비추다’를 주제로 열린다.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과 무령왕릉 출토 청동거울의 상징성을 축제 전반의 이야기로 확장해 야간 실경공연과 대형 퍼포먼스, 퍼레이드, 경관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무령왕비 마지막 여정, 공산성의 밤에서 만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공산성 야간 실경공연 ‘접경: 왕비가 건넌 밤’은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세계유산 공산성 성안마을의 실제 지형과 수풀을 무대로 활용한다. 미디어파사드와 거울 형태의 LED 조명, 음악과 몸짓을 결합해 왕비의 사후 여정과 재회를 대사 없이 표현한다.
청동거울 서사 품은 ‘웅진판타지아’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도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보 청동거울의 서사를 접목한 실감형 융복합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대형 LED와 특수무대를 활용해 백제 문명의 부활과 해상 교류의 역사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3일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총 6차례 진행된다.
시민이 주인공…4일 ‘웅진성 퍼레이드’
시민 참여형 거리축제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4일 오후 3시 중동사거리에서 출발한다. 산성시장을 거쳐 연문광장까지 대규모 행렬이 이어진다.
공주시 8개 읍면동 주민을 비롯해 전문 예술인과 초청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지역별 특색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마지막에는 피날레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금강 위 황포돛배 250척…밤에는 ‘별빛정원’
금강신관공원 미르섬과 금강 일원에서는 야간 경관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황포돛배 250척을 활용해 백제의 해상교류 이미지를 표현한다.
대형 청동거울 조형물과 미디어 연출을 결합한 ‘웅진백제별빛정원’도 조성된다. 낮에는 휴식공간과 포토존으로, 밤에는 빛과 미디어가 어우러지는 야간 경관 공간으로 운영된다.
개막부터 폐막까지 공연…마지막은 1000대 드론쇼
축제 기간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와 연계 행사장에서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리센느와 요요미, 허각이 무대에 오른다.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동행’ 콘서트에는 김장훈이 출연하고,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는 백지영이 함께한다.
연계 행사인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특설무대에서는 이찬원과 에일리, 하이키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1일 폐막식에는 김의영과 너드커넥션, 하하&스컬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1000대 규모의 드론쇼와 불꽃쇼가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제72회 백제문화제는 공산성과 금강, 왕도심이라는 공주의 역사·공간적 자원을 활용하면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공연,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9일 동안 공주 전역에서 백제의 역사와 현대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