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 군수 간곡한 요청에 박수현 울컥, 도(道) 가용 물량 56만 평 중 적정 규모 배정 지시
박수현 충청남도지사가 청양 일반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7일 민선 9기 ‘충남통(通)행’ 청양군 방문 자리에서 김홍열 청양군수의 특구 지정 요청에 이같이 화답했다. 충남도는 조만간 실무 협의를 거쳐 청양군에 배정할 적정 특구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청양 일반산업단지는 입주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비어 있는 상태다. 당초 청양군은 세수 확보를 목적으로 우량 기업을 유치하려 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기업 유치가 지지부진하자,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전혀 내지 않는다. 이후 6년 차와 7년 차에는 50%의 법인세만 납부하게 된다. 박 지사는 “당장 세수를 확보하려던 청양군의 당초 목표와는 어긋날 수 있지만, 빈 땅으로 두는 것보다 파격적인 조건으로 기업을 먼저 입주시키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청양군이 충남도에 요청한 기회발전특구 면적은 22만 평이다. 현재 충남도가 배정할 수 있는 잔여 물량은 총 56만 평이며, 5~6개 시·군이 이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박 지사는 “김 군수가 간청하는 모습에 울컥했다”며 “실무진에게 적정 규모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특구를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