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보령시박수현 지사, 보령서 “에너지 전환·해양관광으로 지역 활력 높인다”

박수현 지사, 보령서 “에너지 전환·해양관광으로 지역 활력 높인다”

‘충남통행’ 여덟 번째 방문…석탄화력 폐지 대응·수소산업 육성 논의

보령∼대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추진…내년 섬비엔날레 준비 속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3일 보령을 찾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줄이고, 수소산업과 체류형 해양관광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여덟 번째 ‘충남통(通)행’ 일정으로 엄승용 보령시장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뒤 언론인 간담회, 시의회 방문,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민선 9기 도정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3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3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충청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3일 엄승용 보령시장 등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3일 엄승용 보령시장 등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충청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충남통(通)행’ 보령시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충남통(通)행’ 보령시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충청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보령시민과의 대화에서 에너지 전환과 해양관광 육성 등 지역 발전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보령시민과의 대화에서 에너지 전환과 해양관광 육성 등 지역 발전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청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참석자들이 13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청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참석자들이 13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청남도)

충남도는 행사장 밖에 ‘도지사 직통 현장 민원실’을 운영해 생활 불편과 정책 제안을 접수했다. 접수된 의견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처리 과정과 결과를 관리하고, 필요한 사항은 도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석탄화력 폐지 대응…고용 안정과 수소산업 육성

도는 보령의 주요 과제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한 ‘정의로운 전환’을 제시했다. 노동자 고용과 주민 생활을 보호하면서 대체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방향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의 하위법령에 지역 재정 지원과 대체 산업 육성, 고용 안정 방안이 반영되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에 대비하고 기본계획과 지원체계도 정비한다.

기존 발전산업 기반을 활용한 수소산업 육성도 추진한다. 보령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수소 생산시설과 배관망, 연료전지 등 생산·공급·활용 기반을 갖추고, 액화수소 연구소와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등 연구·실증시설 확충을 지원한다.

도는 이를 민간투자와 연계해 보령을 서해안 수소·에너지 융복합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관창지구에는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의 시험·인증·평가 기반을 확충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한다.

광역교통망 확충…산업·관광 접근성 개선

보령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보령에서 부여·공주·논산·계룡을 거쳐 대전으로 이어지는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관계 지자체·기관과 공동 대응한다.

장항선 개량 2단계와 복선전철화 사업은 조기 완공에 필요한 정부예산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기관과 협력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도 77호선 남포∼신흑 대체 우회도로 역시 설계비 확보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5개 섬 연계한 체류형 관광…내년 섬비엔날레 개최

해양관광 분야에서는 원산도를 중심으로 삽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 등 5개 섬을 연결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 공모 선정과 민간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원산도 해양레저센터와 자연휴양림, 갯벌 식생 복원 등 기반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섬과 바다의 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제1회 섬비엔날레는 내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열린다. 충남도와 보령시가 주최하고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주전시관인 섬문화예술플랫폼은 부지 9886㎡, 연면적 3989㎡ 규모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지역 예술인과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섬의 역사·문화·생태 가치를 알리는 국제 문화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 지사와 엄 시장은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섬과 바다를 그린 밑그림에 색을 입히는 ‘홍보스케치’에도 참여하며 섬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보령의 에너지 전환과 해양관광의 도약이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력, 더 나은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현장에서 소통하고 보령시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지사는 오는 15일 부여, 19일 서산, 23일 계룡을 방문하고, 다음 달에는 논산·서천·천안·예산에서 충남통행을 이어간다. 시민과의 대화는 도 공식 유튜브 채널 ‘충남TV’로 생중계되며, 도민들은 실시간 댓글로도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스토리스팟(강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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