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공주시공주에서 출발한 113㎞의 도전…‘2026 빙그레 그란폰도’ 성료

공주에서 출발한 113㎞의 도전…‘2026 빙그레 그란폰도’ 성료

전국 자전거 동호인 2,576명 참가…공주·청양·부여 잇는 장거리 라이딩
참가비 전액 1억 2,880만 원 기부 예정…스포츠와 나눔의 가치 실현

2026 빙그레 그란폰도(사진=공주시)
2026 빙그레 그란폰도(사진=공주시)

전국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 2,576명이 충남 공주를 출발해 청양과 부여를 잇는 100㎞ 이상의 장거리 라이딩에 도전했다.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는 나눔 행사까지 더해지면서 스포츠와 지역 관광, 사회공헌을 결합한 자전거 축제로 진행됐다.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9일 공주시민운동장을 출발점으로 한 ‘2026 빙그레 그란폰도’가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참여 속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빙그레가 주최하고 엑시씨웍스가 주관했으며 공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사전 접수를 마친 2,576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참가자의 주행 능력에 따라 113㎞의 ‘그란폰도’와 106㎞의 ‘메디오폰도’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공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의당면과 정안면, 마곡사 일원을 지나 청양군 칠갑산과 부여군을 경유한 뒤 다시 공주로 돌아오는 코스를 달렸다. 공주를 중심으로 충남 내륙의 자연경관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결한 장거리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신관동 회전교차로까지 3.9㎞ 구간은 퍼레이드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이 도심을 통과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면서 행사 시작 구간의 안전한 주행에도 중점을 뒀다.

대회 운영에서는 참가자 안전관리에 비중을 뒀다. 주요 교차로와 내리막 급커브 구간에 에어매트와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내리막 구간의 주행 속도를 시속 40㎞ 이하로 제한했다.

스마트폰 GPS를 활용한 실시간 관제 시스템도 운영했다. 주행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행사장에는 공주 대표 특산품인 ‘공주알밤’을 알리는 홍보부스와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과 현장 레이저 각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뷔페식 식사로 구성된 애프터 파티도 운영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참가비 전액을 사회공헌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참가자 2,576명의 이름으로 모인 참가비 1억 2,880만 원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기부될 예정이다.

참가자 1인당 5만 원에 해당하는 참가비 전액을 기부한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스포츠 참여를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하는 의미도 갖게 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빙그레 그란폰도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공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주변 지역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공주를 찾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전거 스포츠와 지역 관광을 연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대규모 참가자가 방문하는 스포츠 행사가 지역 특산품 홍보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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