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세종시세종시, 산울동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에 국비 4억 5000만 원 확보…2027년 상반기 개소

세종시, 산울동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에 국비 4억 5000만 원 확보…2027년 상반기 개소

행안부 ‘지역맞춤형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선정…전국 10개 지자체에 포함

시비 부담 없이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조성…세종시 최초 요리 특화공간 도입

세종특별자치시가 산울동 주민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지역 중심의 공동돌봄 환경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특별교부세 4억 5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별도의 시비 부담 없이 돌봄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맞춤형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산울동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을 위한 특별교부세 4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별 인구구조와 돌봄 수요를 반영한 저출산 대응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사업계획에 대한 서면심사와 현장점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인구감소지역 가점 없이 선정…지역 돌봄 수요 반영

세종시는 이번 공모에서 인구감소지역이나 관심지역 등 심사 가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지역의 돌봄 수요와 공간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공공시설을 활용해 주민 생활권 안에 돌봄 공간을 조성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계획이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 제시됐다.

이번 선정으로 세종시는 특별교부세 4억 5000만 원 전액을 활용해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된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개청 일정에 맞춰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장난감 대여부터 돌봄 품앗이까지…생활권 공동육아 공간 마련

산울동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녀 돌봄과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 간 상호 돌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장난감 대여공간과 프로그램실, 돌봄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난감 대여공간은 영유아와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 활동을 지원하고, 가정의 장난감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프로그램실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과 육아 관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돌봄 공간은 지역 주민들이 자녀를 동반해 이용하고, 이웃 간 돌봄 품앗이 활동을 이어가는 장소로 활용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개별 가정이 부담하는 육아의 일부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생활밀착형 돌봄시설이다. 부모들이 육아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고 자녀들이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종시 최초 요리 특화공간…부모·자녀 공동체험 확대

이번 산울동 공동육아나눔터에서 눈에 띄는 시설은 요리 활동이 가능한 특화공간이다.

세종시는 관내 공동육아나눔터 가운데 처음으로 요리 활동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요리 체험은 어린이들이 식재료를 직접 관찰하고 간단한 조리 과정에 참여하면서 생활기술과 협동심을 익힐 수 있는 활동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경우 가족 간 소통과 공동체험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

특히 공동육아나눔터가 단순한 놀이·돌봄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배우고 활동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려수 보건복지국장 “아이에게는 놀이공간, 부모에게는 든든한 돌봄 공간”

김려수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산울동 주민들의 생활권 돌봄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울동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공간, 부모에게는 든든한 돌봄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앞으로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일정에 맞춰 공동육아나눔터의 공간 구성과 운영 준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저출산 대응 재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동돌봄 기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시설 조성뿐 아니라 운영 인력과 프로그램, 주민 참여체계 등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마련하느냐가 공동육아나눔터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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