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10월 ‘아동친화팀’ 신설·2027년 아동권리 실태조사 추진
대전 중구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아동권리 실태조사와 정책 점검을 거쳐 지역 여건에 맞는 아동정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지난 14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아동권리 현황 분석과 추진계획 수립을 비롯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 및 기술 자문,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과 사후관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구는 우선 행정 내부의 추진체계부터 정비한다. 오는 10월 1일부터 기존 ‘아동지원팀’을 ‘아동친화팀’으로 변경해 아동친화도시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위원회와 실무 추진단도 구성한다. 아동정책이 특정 부서에 국한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아동권리 관점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 아동의 생활환경과 권리보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도 추진한다. 중구는 2027년 2월 아동권리 실태조사에 착수해 아동의 생활환경과 권리보장 실태를 살펴보고 당사자인 아동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중구의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지역 여건에 맞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기존 아동정책도 아동권리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동의 권리가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앞으로 아동권리 교육과 아동 참여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아동의 의견이 지역 정책과 행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면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