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고부가가치화·체류형 치유관광 등 3대 군정 방향 제시
지천댐·송전선로 “군민 희생 강요 안 돼…실질적 대책 요구”
김홍열 청양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체류형 관광, 군민 생활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13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방식만으로는 청양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며 “말보다는 실행으로, 계획보다는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약화를 청양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고, 당장의 성과와 이해관계를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기존 관행도 과감하게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 9기 중점 방향으로는 ‘군민이 행복한 청양’, ‘일자리와 소득이 있는 활력 청양’, ‘사람이 찾아오는 치유의 땅 청양’을 제시했다.
우선 교육 문제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청년이 청양에서 미래를 설계하며,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에는 드론과 스마트기술,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고추·구기자 등 농특산물을 가공·유통·관광과 연결할 계획이다. 청년의 농업 진입 기회를 넓히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상권에 활력을 더해 지역 내 소비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칠갑산과 지천, 산림자원을 활용해 지방정원·둘레길·웰니스·문화관광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관광객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청양에서 하루 더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관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이전도 충남도와 협력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천댐과 추가 송전선로 건설에는 군민 권익 보호를 우선하는 대응 원칙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국가사업이라 하더라도 청양군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수몰민의 이주·생계, 수질·상수도, 규제·재산권 문제에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송전선로 건설 역시 군민의 생활권과 환경, 재산권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현장 중심 행정과 부서 간 협업을 강조하며 “거창한 약속보다 작은 변화라도 제대로 만들어 군민들이 ‘청양이 달라졌다’, ‘청양에 다시 희망이 생겼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