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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충남 첫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성료… 전국 120개 전통시장 한자리에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11일 폐막… 백제문화제 연계 지역 상권 활성화·온라인 판로 확대 성과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사진(사진=공주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사진(사진=공주시)

공주시(시장 최원철)에서 충청남도 최초로 열린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지난 11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12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알리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남도, 공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모두의 시장,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과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고 상인 간 교류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올해는 충남에서 처음 개최돼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전국 각지의 특산품과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전시·판매관을 비롯해 청년상인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상품을 소개하는 청년상인존, 지역별 대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장터 등이 운영됐다.

특히 전통시장의 디지털 판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롯데ON과 현대이지웰이 참여한 라이브커머스관에서는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프라인 판매에 의존해 온 전통시장 상인들이 새로운 유통 환경을 경험하고 온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신바람 콘서트와 키즈드림콘서트, 음악이 있는 풍경 콘서트 등 공연을 비롯해 전국 장바구니 경매쇼, 배달의민족 장날엔 떡볶이 투어, 어린이 경제 장보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백제문화제 개최 기간과 맞물려 지역 관광과 상권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공주시는 공산성과 아트센터 고마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박람회 방문객들이 백제문화제 행사장과 왕도심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탬프투어와 소비쿠폰을 활용해 방문객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공주시는 이러한 연계 프로그램이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의 매출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행사에 따른 안전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공주시는 경찰과 소방,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 및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시에 따르면 행사 기간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모든 일정을 마쳤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충남 최초의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의 발판을 다져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의 상품 경쟁력을 소개하는 동시에 청년상인 육성, 온라인 판로 확대, 지역 축제와의 연계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행사 개최에 따른 일시적인 소비 증가를 넘어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후속 지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가 박람회를 계기로 형성된 방문 수요와 상인 간 교류를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어떻게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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