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컬뉴스세종시조상호 세종시장, 취임 100일…“148개 과제로 4년 성과 만들겠다”

조상호 세종시장, 취임 100일…“148개 과제로 4년 성과 만들겠다”

시민보고회서 5대 목표·25개 추진전략 공개…행정수도·자족경제·문화복지·균형성장·시민참여 제시

시정 5기 시민보고회(사진=세종시)
시정 5기 시민보고회(사진=세종시)

조상호 세종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향후 4년간 추진할 시정 운영계획을 내놨다.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경제 기반 확충을 양대 축으로 삼고 148개 시정과제를 성과지표와 재정계획에 연계해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세종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대표와 인수위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5기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 이후 100일간의 시정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4년간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보고회는 시장이 주요 성과와 계획을 직접 설명한 뒤 시민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지난 100일의 주요 성과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추진과 국가중추기능 이전 기반 마련, 자족경제 활성화, 민생·돌봄·교통 분야 정책 등을 제시했다.

행정수도 분야에서는 지난 8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출범과 전국 시도지사 협조 요청, 국회 앞 범국민 결의대회 등을 주요 추진 내용으로 설명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와 법무부·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추진도 국가중추기능 확충을 위한 과제로 제시했다.

자족경제 분야에서는 삼성전기 8조원, 아성다이소 5500억원, 액티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다만 투자 협약은 실제 투자 집행과 시설 건립, 고용 창출까지 후속 절차가 필요한 만큼 향후 이행 여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생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과 ‘세종365 온기 통합돌봄’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취임 100일의 주요 추진사업으로 꼽았다.

조 시장은 이어 시정 5기 비전인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실현하기 위한 4년간의 실행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은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짜였다. 이를 뒷받침할 25개 추진전략과 148개 시정과제를 설정했다.

148개 시정과제는 시정 전반의 구조적 현안과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24개 핵심과제와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124개 공약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각각의 시정과제를 성과지표와 재정투자 계획에 연계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사업별 추진 상황과 시민 체감 성과를 함께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실행계획 발표 이후에는 시민 대표들이 시정 현안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질문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조 시장은 제시된 의견을 향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시정 5기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 등 두 측면 모두에서 중차대한 시기”라며 “앞으로 4년간 시민여상(視民如傷)의 철학으로 시민의 삶을 내 상처를 돌보듯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체감은 더 빠르게, 행정수도의 미래는 더 단단하게, 세종의 성장은 더 넓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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