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개막일 10만명 이상 방문”…황포돛배·청동거울·공산성 미디어아트로 가을밤 수놓아

1500년 전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린 제72회 백제문화제가 개막 초반부터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천절 연휴와 맞물린 사흘 동안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주시는 제72회 백제문화제 개막 당일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백제의 역사문화 자원을 낮과 밤이 다른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백제마을 고마촌과 웅진체험마당을 중심으로 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련됐다.
해가 지면 금강과 공산성을 배경으로 야간 콘텐츠가 펼쳐진다. 금강 위 황포돛배와 유등이 불을 밝히고, 올해 축제 주제인 ‘청동거울’을 표현한 별빛정원과 공산성 미디어아트가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백제의 역사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빛과 공연, 체험을 결합해 ‘웅진백제로의 시간여행’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금강 일대의 경관도 야간 콘텐츠의 무대가 됐다.
황금연휴 이후에도 주요 공연과 행사는 계속된다.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는 청동거울의 서사를 담은 대표 주제공연 ‘웅진판타지아’가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9시에 열린다.
7일에는 장애인 문화의 날 ‘동행’ 행사가 마련된다. 가수 김장훈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8일에는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가수 백지영과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 후반에는 전통시장 행사도 가세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연계 개최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이찬원과 에일리, 어반자카파 등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제문화제와 전국 단위 행사가 동시에 열리면서 축제 후반부에도 방문객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공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개막 이후 이어진 사흘간의 연휴 동안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공주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는 만큼 남은 기간 공주를 찾은 모든 분들이 웅진백제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