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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AI·XR로 국가유산의 미래 연다… ‘2026 디지털 헤리티지 페스타’ 개최

16~18일 아트센터 고마서 사흘간 개최… 생성형 AI·3D 모델링·확장현실 등 첨단기술 체험
14개 교육기관·기업 참여, 미래세대 중심 프로그램 강화… 전시·산업페어·전문가 컨퍼런스 운영

디지털헤리티지페스타 포스터(제공=공주시)
디지털헤리티지페스타 포스터(제공=공주시)

공주시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미래세대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디지털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주최하고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 디지털 헤리티지 페스타 with NextGen’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문화유산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미래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을 창의적으로 이해하도록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With NextGen’을 부제로 내세워 미래세대 교육과 참여에 중점을 뒀다. 국가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3D 모델링, 확장현실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생성형 AI로 국가유산 만들고, XR로 역사 체험

행사의 중심 공간인 아트센터 고마 1층에는 미래교육 체험존이 마련된다.

이곳에는 14개 교육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가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국가유산 이미지를 제작하고, 3D 모델링 기술을 통해 디지털로 설계한 결과물을 실제 출력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체험도 진행된다. 디지털 환경에서 국가유산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며 기존의 사진이나 설명 중심 관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층에 마련되는 산업페어에서는 디지털 헤리티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산업 분야를 이해하고, 관련 직업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헤리티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제작 과정까지 공개

아트센터 고마 2층 전시실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가유산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AI 헤리티지 공모전 수상작과 함께 작품 제작에 활용된 프롬프트가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영상 부문 수상작을 상영하는 ‘AI 헤리티지 시네마’도 운영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을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의 기록물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국가유산과 기록문화의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야외 문화행사부터 전문가 컨퍼런스까지

전시와 체험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아트센터 고마 야외 공간에서는 캠핑존과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헤리티지 상품마켓, 미션투어 등이 운영된다.

특히 17일부터 18일까지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전문가 컨퍼런스가 열린다. 국가유산과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교육부터 관련 산업기술 소개, 전문가 논의까지 폭넓게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주시는 이를 통해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디지털 기술은 국가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고 미래세대와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이번 축제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문화유산과 기술이 만나는 미래를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다. 이번 디지털 헤리티지 페스타는 이러한 역사문화자산을 첨단기술과 연결해 새로운 교육·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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