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세종시은하수공원서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장사문화제’ 성료

은하수공원서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장사문화제’ 성료

웰다잉 교육·합동위령제·장수사진 촬영 진행…생명존중과 품격 있는 추모문화 확산

은하수공원, 기억과 존엄을 잇는 장사문화제 성료(사진=세종시)
은하수공원, 기억과 존엄을 잇는 장사문화제 성료(사진=세종시설공단)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하고 고인을 기억하는 추모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는 자리가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마련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 도시환경본부(본부장 유근호) 은하수공원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2026년 은하수공원 장사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억과 존엄을 잇는 은하수 장사문화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존엄한 생애 마무리와 올바른 추모문화를 생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날인 17일에는 은하수공원에서 웰다잉 교육과 관 체험, 유언장 작성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늘해랑 무대에서는 무연고 유골을 포함한 모든 영령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위령사와 전통 제례, 추모공연, 헌화 등을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프로그램의 무대를 지역사회로 넓혔다.

은하수공원은 신흥사랑주택 실버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웰다잉 교육과 장수사진 촬영, 장례문화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영상대학교와 연계해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했다. 화장과 봉안, 자연장 등 장사시설별 이용 절차도 안내해 장례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번 문화제는 장사시설의 기능을 화장과 봉안 등 장례 절차를 수행하는 공간에 한정하지 않고 삶의 마무리와 추모, 생명존중에 대해 시민들이 함께 생각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근호 세종시설공단 도시환경본부장은 “이번 장사문화제는 삶과 죽음, 추모의 의미를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나누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품격 있는 추모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20년간 국가기관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가보훈부와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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